이수근, '착한 사람 콤플렉스' 때문에 원형탈모 겪어

입력 2013.01.29 09:11

지난 25일 방송된 SBS ‘유행의 발견’에 출연한 개그맨 이수근은 일명 착한 사람 콤플렉스 때문에 스트레스로 원형탈모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화가 나도 꾹 참는 성격 때문에 더 탈모가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근이 앓고 있는 원형탈모에 대해 알아본다.

원형 탈모는 동그란 동전모양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주로 두피에 발생하지만 수염이나 눈썹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정신적인 충격이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때로는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는 온머리 탈모증(전두 탈모증)이 나타나거나 전신의 털(다리, 겨드랑이, 음모 등을 포함)이 빠지는 전신 탈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진= SBS ‘유행의 발견’ 방송 화면

탈모반(동그랗게 머리가 빠진 부분)이 한 개 정도 나타난 경우라면 별다른 치료 없이 3~6개월이면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주사,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을 사용하거나 PReP 자가혈 치료나 모낭주사를 놔주면 머리카락이 빨리 재생된다. 탈모반이 크고 숫자가 많은 경우, 탈모반이 옆머리나 뒤통수의 가장자리에 있는 뱀모양 탈모증의 경우, 온머리 탈모증이나 전신 탈모증의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이때는 면역 감작요법,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근육주사 등이 추가된다.

원형탈모증은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사라지지 않는 한 증상이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선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을 벗어나거나 마음을 편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를 겪어본 사람들의 90%이상이 탈모샴푸에 의존한 치료부터 시작한다. 탈모에 효과적이라는 ‘탈모전문샴푸’라는 광고에 혹해 이를 치료제로 믿기 쉬운데,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다. 한번 빠지기 시작한 머리는 샴푸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다. 따라서 스트레스성 탈모는 병원치료와 더불어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머리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 두피에 쌓인 노폐물, 비듬, 과다지방, 박테리아 등이 탈모를 부추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성두피는 하루에 한번, 건성두피는 이틀에 한번 꼭 머리를 감는다. 샴푸를 하기 전 나무로 된 굵은 솔빗으로 머리를 빗어 엉킨 머리를 정리해주면 샴푸시 모발이 적게 빠지고, 비듬과 때를 미리 제거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또 머리를 감은 후 머리가 젖은 채로 잠들거나 마르기 전에 묶으면 높은 습도에 땀과 지방 분비물이 뒤엉켜 두피가 지저분해져 모발의 생장을 방해하므로 주의한다.

식생활도 중요하다. 음식은 모발 건강과 탈모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모발을 건강하게 해주는 성분인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단백질과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돼지고기, 달걀, 정어리, 콩을 비롯해 미역 등의 해조류와 야채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라면, 햄버거, 피자, 돈가스 등의 가공 인스턴트식품과 커피, 담배 등의 기호 식품, 그리고 콜라 같은 음료수는 가급적 피한다. 또한 설탕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과자나 케이크, 너무 맵거나 짠 음식,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도 모발 건강을 해치므로 삼간다. 스트레스가 과도할 때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모발에 필요한 영양공급을 막아 모발이 거칠어지고 탈모를 부추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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