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난방 때문에…'겨울 눈병'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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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선일보 DB

대학생 곽 모씨(24, 경기 구리시)는 갑자기 눈이 붓고 충혈이 돼 안과를 찾았다. 진단결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이었다. 흔히 여름에 걸리는 질환이라고 알려진 결막염이 이번 겨울에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12월23~29일 1주일 동안 전국 80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는 모두 338명으로, 이전 한 달의 주당 평균(205.25명)보다 64.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령별 비중은 0~9세 어린이가 2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19.2%), 40대(15.7%) 순이었다.

한 때 ‘아폴로 눈병’으로 유명했던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엔테로 바이러스’가 주원인이며 일반적으로 8시간에서 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감염이 되면 가려움을 느끼고 눈물을 많이 흘리며 눈이 빨갛게 충혈 되는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나타난 후 최소 4일 간은 전염력이 높아 가족 간에도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난방 등으로 실내가 건조해 안구가 쉽게 건조해진다. 이 때 렌즈를 착용하면 안구표면손상과 이물감 등으로 눈 주위를 자주 비벼 세균이 손쉽게 침투하는 것이다.

눈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얼굴과 눈 주위를 되도록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또한, 안구가 건조한 경우 콘텍트렌즈착용보다는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