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오한·두통‥ 감기일까, 독감일까?

입력 2013.01.03 09:09

사진=헬스조선 DB

계절성 독감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독감 유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독감 감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노인·만성질환자·소아·임신부 등은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지난해 12월 16~22일(감시 52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감염 의심 사례의 비율은 2.8명이었다. 이는 유행기준인 4명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이전 주(12월9~15일)보다 0.1명 증가한 수치다.

감기와 독감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병이다. 감기는 바이러스 잠복기가 보통 12시간에서 72시간이며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 코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반면 독감은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몸살, 전신 근육통이 심하게 나타난다.

감기는 대부분 2~3일간 증상 악화 후 큰 합병증 없이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독감은 중이염이나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독감유행은 보통 12월에 유행이 시작되었지만 이번 겨울의 경우 예년보다 늦은 1월초 유행이 시작되는 경향”이라며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잘 생겨 심지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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