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모글로빈 수치 높으면 무수혈 심장 수술 성공률↑

입력 2012.12.19 09:56

헤모글로빈 수치가 11 이상인 사람의 무수혈 심장 수술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이원용 교수팀은 2007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받은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헤모글로빈(Hb) 수치를 분석했다. 헤모글로빈 수치에 따라 11이하를 Group 1, 11~13를 Group 2 , 13초과를 Group 3으로 분류했다. 대상환자 99명 중 75명(75.8%)이 무혈수술이 가능했으며 각 Group별 무수혈 수술 성공률은 Group1 36.8%(7/19), Group2 73.5%(25/34), Group3 93.5%(43/46)로 헤모글로빈 수치가 11을 초과했을 때 성공률이 비교적 높아졌다.

수혈을 할 경우 AIDS나 간염 등 바이러스성 질환의 감염 위험이 높아서 수혈을 받기 꺼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수혈로 인해 간, 신장, 폐 등 전신의 기능이 저하돼 궁극적으로 수혈로 인한 수술 사망률이 높아지는 부작용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원용 교수는 “심장 수술은 국내 전체 혈액 중 20~25% 정도를 사용하는 수혈량이 많은 수술”이라며 “헤모글로빈 수치가 11 이상인 심장병 환자는 무수혈 심장 수술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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