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몸이 피곤하다는 푸념에 지인이 피로회복제라고 건넨 의문의 드링크제를 먹었고, 먹을 때마다 효능이 너무 좋아서 매일 그 피로회복제를 구입해 마셨다. 하지만 한달정도 섭취 후 착시현상이 느껴지는 등의 몸에 이상이 와서 사태를 파악했을 때 자신이 필로폰이 든 드링크제를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필로폰의 중독성으로 인하여 한잔에 1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계속 구매해 마시게 되었고 결국 마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잡히게 되었다.
사진-조선일보DB
김씨의 사례처럼 우리는 알게 모르게 약물이나 마약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마약판매자들은 마약시장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일반인들을 속여서 중독시키기도 한다. 때문에 마약이나 약물중독은 나와는 아예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보다 항상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 마약과 약물중독에 관련된 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폭식을 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 마약과 약물중독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병원의 연구자들은 폭식증상을 가진 환자와 단순히 과식한 사람의 비만, 우울증세, 약물중독 발생률을 조사하였다. 1만7000명이 연구에 참여하였고 1996년과 2005년 사이에 1년 혹은 2년마다 자신의 생활습관과 약물복용 등에 관한 질문에 답하도록 하였다. 연구결과 폭식 증상을 가진 사람은 비만, 우울증, 약물이나 마약중독에 대한 저항성이 모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식증상은 정신적인 장애의 일종인데 이러한 조절능력의 부족은 약물과 마약 중독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단순한 과식이 아닌 감정조절능력 부족으로 인한 폭식증상이 있는 환자는 증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약학저널인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개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