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에서 발암물질 검출, 인체에는…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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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0.24 14:58 | 수정 : 2012.10.24 14:59

    사진-조선일보 DB
    사진-조선일보 DB
    농심에서 판매하는 일부 라면 제품 수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내 인체에 미비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출한 `훈제건조어묵(가쓰오부시) 분말 벤조피렌 시험 성적서'를 인용하며 분말수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음을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봉지제품의 ‘순한 너구리’ ‘얼큰한 너구리’, 일회용기제품의 ‘생생우동’ ‘새우탕 큰사발면’ ‘너구리 큰사발면’ ‘너구리컵’ 등 농심 라면 6종의 수프에서 ㎏당 2.0~4.7ppb의 벤조피렌을 검출됐다.

    하지만, 식약청은 벤조피렌 양이 훈제 건조 어육 기준치인 ㎏당 10ppb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시중 유통되는 라면의 수프 중량이 10g 정도임을 비춰보면 라면 수프를 먹었을 때 벤조피렌에 노출되는 양은 하루 평균 0.00005㎍으로 이것을 그램으로 비교해보면 100만분의 1그램 정도다. 평소 삼겹살 등 고기를 구워먹을 때 노출되는 벤조피렌 량이 하루 평균 0.08㎍인 것과 비교하면 미비한 수준이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벤조피렌은 식품을 고온으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할 때 생기는 유해물질이다. 담배연기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도 들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벤조피렌을 암을 발생시키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암 발병 등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벤조피렌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벤조피렌은 이번에 검출된 라면 보다 평소 육류나 생선을 구워먹을 때 불에 직접 접촉하면 가장 많이 생성된다. 따라서 조리할 때 육류나 생선을 불에 직접 굽는 것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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