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익숙한 현대인들의 생활이다. 이런 패턴에서 비즈니스를 위해 골프를 시작하는 게 보통이다. 운동을 위해 찾은 골프장이 실은 사업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골프장 주변에 놓은 수많은 술집들은 상황을 더욱 나쁘게 몰아가고 있다. 이는 곧 심혈관질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내기골프는 협압을 갑자기 상승시켜 심장에 불을 지르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재미있으려고 한 내기가 건강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심지어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보통 사람은 긴장을 하면 혈압이 올라가는데, 이러한 관계를 골프로 알아본 실험결과가 있다.
먼저 일반적인 퍼팅 후 정상적인 혈압을 나타낸 한 그룹이 1000원씩을 걸고 내기를 했다. 이 때까지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 후 액수를 올려 다시 퍼팅을 시작했고 몇만원씩 쌓여가는 속에서 한 명이 한 번에 공을 집어 넣은 순간 그의 혈압을 쟀다. 혈압은 270~280까지 치솟았다. 만약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갖고 있었다면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 올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운동 중 발생하는 돌연사 비율이 달리기 26%, 수영 21%, 골프 13%라는 통계 자료가 있다. 달리기나 수영은 무척 활동적이니까 쉽게 이해가 가지만 100명 중 13명이 골프 도중 돌연사할 수 있다는 것은 충격적인 수치다. 몇 해 전, 골프 퍼팅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람이 있었다. 조사해보니 관상동맥질환이 있었다. 퍼팅을 할 때 긴장을 하게 됐는데, 혈압이 급상승하면서 평소 자신도 모르게 갖고 있는 지병과 연결되어 사망에 이른 것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스스로를 건강하다 생각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채 관상동맥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