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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케롤린스카연구소에서는 시금치나 여러 채소에 풍부한 질산염이 얼마나 근육을 만들어내는지 실험한 결과 질산염을 섭취한 그룹의 쥐 그룹이 그렇지 않는 그룹보다 훨씬 강한 근육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 사용된 질산염은 사람이 하루에 시금치 200~250그램을 먹으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외에도 시금치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과 영양에 좋은 식품이다. 줄기보다 잎사귀에 비타민이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A가 채소 중 가장 많다. 시금치 100그램당 카로틴이 2,500~6,700㎍로 녹색이 진할수록 영양가가 높다. 진한 녹색의 채소는 암 발병률도 낮춰준다.
그럼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까? 시금치를 조리할 때 주의할 것은 녹색을 잘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생채소에서 엽록소는 엽록체에 존재하고 유기산은 액포에 있다. 산이 엽록체에 접촉하면 녹색이 변한다. 따라서 시금치의 3~4배에 달하는 물로 데쳐 조리 중 생기는 유기산을 희석시킨다. 또 뚜껑을 열어두면 유기산이 날아가 엽록소 변화를 감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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