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치명적이 될 수도 있는 고도비만과 체중증가로 인한 대사성질환은 과연 무엇일까?
고도비만이란 자신의 신체에 비해 일정이상의 체중이 증가하여 만들어진 지방세포들이 변성이 생겨 발생한다. 변성된 지방세포에서 분비하는 여러 체내물질들은 신체를 공격해 대사성질환을 유발한다.
가장 대표적인 대사성질환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및 지방간이다. 그 외에도 수면무호흡증, 관절염, 심혈관계질환, 우울증 같은 질환도 체중증가와 연관된 질환이라 볼 수 있다.
365mc 위밴드센터 조민영 원장은 “이같은 대사성질환은 체중증가에 따라 한가지가 발생하면 연쇄적으로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신체장기에 치명적 손상을 주고, 심하면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체중증가로 인한 당뇨병은 특히 위험한 질환이다. 당뇨가 발생해서 당 조절에 실패하면 연쇄적으로 다른 질환을 일으키는, 대사성질환의 시초이기 때문이다. 체중이 증가된 상태에서 발생되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증가된 지방세포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 등이 생겨 약물치료나 식이치료, 운동치료 같은 일반 당뇨치료법으로는 호전되기 힘들다.
따라서 제2형 당뇨치료를 위해서는 체중감량이 우선되어야 한다. 최근 연구발표에 의하면, 체중감량을 위한 고도비만수술이 비만환자의 당뇨치료법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50개 병원이 참여한 랩밴드를 이용한 APEX 위밴드 연구의 중간 결과발표에 따르면, 위밴드수술 2년뒤 48.5%에서 당뇨 약 복용을 중단한 완전한 당뇨 치유를 보였으며, 나머지 47%에서도 당뇨 약을 줄이거나 당뇨조절에 효과를 보였다. 당뇨가 있는 환자 중 위밴드수술을 통해 무려 95.5%에서 치료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5월 12일 21차 미국임상내분비학회에서 발표되어 주목받기도 했다.
조 원장은 “단순히 체중감량을 위한 수술로만 인식되어온 위밴드수술이 체중조절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인한 대사성질환 치료, 특히 당뇨치료역할을 하는 대사수술로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결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