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찔끔’, 수술 전 이 검사 받아야

    입력 : 2012.06.04 09:22

    사진-조선일보DB
    요실금 수술 전 요역동학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 검사를 안 하고 요실금 수술을 하면 10명 중 2명은 수술에 실패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정성진­이상은 교수팀이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수술 전 요역동학 검사가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2003년 5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요실금 증상으로 요역동학 검사를 받은 1,019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순수 복압성 요실금 증세를 보인 사람은 211명이었다. 그러나 요역동학검사에서 순수 복압성 요실금 환자는 이중 79%에 불과했다. 나머지 21%는 요실금 수술 성공률을 저하시킬 수 있는 배뇨근과반사, 방광출구폐색, 배뇨근저반사 등이 동반돼 있었다.

    순수 복압성 요실금은 약해진 요도 주위 근육에 테이프를 넣어 근육을 받쳐주는 중부요도슬링 수술을 하면 간단히 완치된다. 그러나 복압성 요실금에 배뇨근과반사, 방광출구폐색, 배뇨근저반사와 같은 방광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중부요도슬링수술만으로는 완치가 어렵고 수술 방법을 달리하는 등의 추가적 조치가 필요하다.

    정성진 교수는 “요실금 수술은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가 수술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한다”며 “복압성 요실금 이외에 다른 방광과 요도의 이상이 혼재된 경우에는 요실금 수술을 하더라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는 “요역동학검사는 방광과 요도의 다른 이상을 미리 판단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데 매우 중요하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다른 배뇨 증상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순수 복압성 요실금 증상이라 하더라도 수술 전에 반드시 요역동학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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