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비뇨기과_'고개 숙인' 50대 남편 자신 있게 설 수 있다

자녀가 성인이 될 무렵의 50대 이후 부부는 통상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벗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 가게 된다. 그런데 최근에는 '황혼 이혼'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0세 이상 부부의 20~30%가 이혼을 했는데, 이는 10년 전(7~12%)과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남성 성상담연구소장)은 "50대 이후의 부부가 제2의 가정을 행복하게 꾸리는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성 만족도"라며 "하지만 50세 이후는 성기능 장애가 본격적으로 찾아 오는 시기라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이혼 위기에 처한 장모(50)씨는 "아내와 새 출발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보지만, 남성으로서 자신감이 없고 자꾸만 위축돼 원만한 부부관계가 힘들다"고 말했다.

◇50세 이후 남성, '성(性) 체크리스트' 확인

이무연 원장은 "50세 이후 남성의 성기능 장애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하나이지만, 어떠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노화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성기능 진단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이 성기능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50세 이후 남성을 위한 성(性)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보면 알 수 있다. 체크리스트 9개 항목 중 '그렇다'는 답변이 3~5개 이하이면 성기능 건강에 '적신호'다. 비뇨기과 병·의원이나 성상담연구소 등을 찾아 자신의 성건강을 해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치료나 수술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 달에 관계 2~3회 이하면 '적신호'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평상 시 부부 관계에 대해 아내와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눈다 ▷부부 관계 전 항상 몸을 청결히 한다 ▷평소 괄약근 운동을 생활화 한다 ▷꾸준히 하는 유산소·무산소 운동이 있다 ▷감기약·위장약 등을 습관적으로 먹지 않는다 ▷밤에 충분히 숙면을 취한다 ▷한달에 2~3회 이상 부부 관계를 한다 ▷야채·통곡류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가급적 술·담배는 하지 않는다. 이 원장은 "성기능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면 발기부전 시작을 최소한 5~10년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돼 결국, 전신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음경보형물 삽입술로 성기능 회복

남성 성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생활요법 개선, 호르몬 주사요법,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이무연 원장은 "약물치료나 주사법은 부작용이 많고, 효과도 갈수록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며 "특히 효과가 있다 해도 필요할 때마다 사용해야 하는 일회용 대안 요법으로, 근본 치료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수술이 '음경보형물 삽입술'이다. 척추손상이나 전립선암, 당뇨병,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이 있어 발기부전치료제가 듣지 않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 심장질환으로 치료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도 수술 받을 수 있다. 음경보형물 삽입술은 음경 해면체 안에 특수하게 고안된 심(보형물)을 넣어 발기시키는 방법이다. 이 때 음경에 넣는 보형물은 '굴곡형'과 '팽창형'으로 나뉜다. 굴곡형은 평소 구부려 놨다가 성관계 시에만 펴서 사용한다. 수술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항상 약간의 발기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목욕탕 등을 이용할 때 불편함이 따르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한 것이 팽창형 보형물이다. 팽창형 보형물은 평소 안정된 상태이다가 성관계 시에만 발기 상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팽창형 보형물은 자연 발기와 가장 유사해 수술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파트너도 알아 채기 어려울 정도로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럽다"며 "환자 만족도나 음경 강직도, 음경 둘레 증대, 발기 상태의 자연스러움 등도 보형물 중 가장 뛰어나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98%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번 수술로 평생 자유로운 성관계가 가능하고, 인체에 해가 없으면서 감각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중년 이후 남성의 심각한 성기능 고민 중 한 가지인 조루, 음경 확대, 음경만곡증 등이 수술로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