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서양인보다 '거기'가 큰 진짜 이유

한국인의 외국인에 비해 얼굴이 커 보이는 경향이 있다. 실제 얼굴 크기에 상관없이 상대적으로 '대두'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게 보이는 이유가 뭘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인 남성의 얼굴 면적은 419㎠으로 서양인 남성 453㎠보다 작다. 여성의 얼굴 면적도 한국인이 371㎠로 서양인의 380㎠ 보다 미세하게 작다. 이런 사실에도 한국인의 얼굴이 커보이는 이유는 얼굴의 가로세로의 비율, 입체감 등의 영향 때문이다. 즉, 얼굴 전체 크기가 작더라도 입체감 없이 편평하거나 얼굴의 상안, 중안, 하안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큰 얼굴로 보이게 된다.

한국인의 얼굴은 서양인에 비해서 입체감이 다소 떨어진다. 이마나 광대, 턱 등의 안면윤곽이 넓고 편평하기 때문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동양인 특성상 앞 광대뼈보다 옆 광대뼈가 더욱 발달됨에 따라 얼굴이 옆으로 넓은 형태로 보여 커 보이는 것”이라며 “이에 반해 서양인의 얼굴은 입체적으로 앞뒤가 발달해 작아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