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학 다이제스트] 와인이 심장에만 좋나… 폐에도 좋습니다

입력 2012.04.18 09:16

조선일보 DB
적당한 양의 와인을 마시면 폐 기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그로닌겐대학병원 연구팀은 성인 3224명을 평소 레드와인을 마시는 그룹, 화이트와인을 마시는 그룹, 와인을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서 폐 기능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레드와인을 마시는 그룹은 나머지 두 그룹에 비해 노력성 폐활량(최대한 숨을 들이쉰 후 끝까지 내쉬는 숨의 양)이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레드와인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이 폐의 염증을 억제하면서 폐 기능을 좋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와인 그룹은 1초간 노력 호기용량(숨을 최대로 들이쉰 후 1초간 내뱉는 숨의 양)이 다른 두 그룹보다 높았다. 이는 기도폐색 위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정확한 이유는 더 연구해봐야 나오겠지만, 일단 화이트와인도 폐 기능 향상에 도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호흡기저널에 실렸다.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박성수 교수는 "폐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와인양은 하루 한 두 잔 정도"라며 "과음하면 건강에 전체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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