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2.03.22 09:38

5大 임신 질환 관리법 5 항문질환
흑룡의 해 임신 계획 있으면 주목하세요 !

임신 중 여성에게는 수많은 변화가 생긴다. 신진대사가 증가되면서 기초체온이 높아져, 땀 등 분비물이 많아진다. 평소와 완전히 다른 여성호르몬 분비 패턴과 자율신경계 변화로 혈압의 증감폭이 크고, 소화불량이나 우울증 등이 초래되기도 한다. 또 태아가 있는 자궁과 하지에 혈액이 몰리느라 뇌에 혈액이 덜 가게 되며, 이로 인해 건망증이 심해진다. 태아가 자라면서 위와 방광이 눌려 소화불량과 빈뇨가 초래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자연스런 변화와 임신 중 생길 수 있는 질환은 구분해 대처해야 한다. 임신 중 생길 수 있는 5大 질환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치질, 치핵 등 항문질환
임신한 여성에서 치질은 첫 출산 여성의 3분의 1, 두 번째 출산 여성의 3분의 2, 세 번째 출산 여성의 거의 전부가 경험할 정도로 다발한다. 여성호르몬 중황체호르몬에는 대장의 작용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는데, 임신 중에는 이 황체호르몬이 증가해 더욱 자주 변비 증상이 나타난다. 또 임신 중에는 항문 주위 조직이 연해져 출혈이 잘 되고, 쉽게 붓는 등 변화가 생기므로 항문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 등 식사량이나 수분섭취 감소가 변비의 원인으로 작용해 치질로 이어지고, 태아가 성장하면서 자궁에 눌려 장이 압박 받게 돼 치질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임신 말기에는 항문과 하지 등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정맥혈의 순환이 압박을 받아 치질에 통증을 유발하는 합병증이 많이 생기고, 분만 시엔 힘을 주면서 치핵이 악화돼 치열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바른 식습관, 배변습관, 생활습관으로 예방
변이 부드럽게 나오도록 식이섬유소와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콩류, 해조류 섭취를 늘린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임신을 하면 자궁에 방광이 눌려 물을 적게 먹어도 자주 소변을 보고 싶어진다. 이 때문에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이나 피부 등의 건강을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적당한 운동을 통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 된다. 걷기만 해도 장운동이 촉진되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아침에 규칙적으로 변을 보려는 노력도 도움 된다. 변비가 있으면 임신 초기에는 좌욕이나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치료한다. 좌욕은 35?40℃의 온수에 항문을 담그는 것. 배변 뒤 불쾌감이나 항문출혈이 완화되고 부기가 가라앉는다. 하지만 출혈이 심할 때는 좌욕하지 않는다. 임신 중기가 되면 증상 완화를 위해 연고나 좌약 등 보조적인 약물치료나 좌욕을 한다. 출혈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심하면 임신 중 수술도 고려할 수 있지만 합병증 위험이 커 많이 시행되지는 않는다. 임신 후반기에는 복부 압력이 커져 기존의 치핵이 부어서 빠져 나오거나 없던 치핵도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장시간 서 있거나 오래 걷지 않는다. 또 항문 부위가 불편하면 누운 자세로 휴식을 취한다. 임신부의 항문질환은 임신초기 약을 먹지 않는 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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