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둬야 할 '응급상황 대처법'은?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협조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 연세대학교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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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2.29 16:45 | 수정 : 2012.02.29 17:20

    [헬스조선 건강TV] 우리나라는 의료 선진국입니다. 하지만 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8%로, 일본 10.2%, 미국 8.4%보다 낮습니다. 일반인들의 응급처치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중의 /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 제세동을 시행하는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1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고 3분 안에 제세동을 시행할 수 있다면 그 환자의 70% 이상이 소생할 것입니다.

    위기상황에서 규칙적인 심장박동을 회복시키기 위해 전기 충격을 심장에 전달하는 장치가 제세동기입니다. 현재 관공서와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제세동기가 설치돼 있고, 올 8월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에는 의무적으로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한 인식은 낮습니다.

    이중의 /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 학과 : 심정지가 생긴 환자에게 강한 전기충격을 심장에 줘서 심장이 자발적인 박동을 회복하도록 만드는 기계가 제세동기입니다.
     
    주위 사람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 쓰러지거나 호흡이 멈추면

    ‘여보세요. 눈 떠보세요. 제 말이 들립니까?’

    제세동기의 전원을 켜고, 패드를 환자의 가슴에 부착합니다. 첫 번째 패드는 환자의 오른쪽 가슴 중앙에, 두 번째 패드는 왼쪽 가슴보다 약간 아래에 부착합니다. 제세동기로 심장리듬을 분석한 다음, 음성 지시에 따라 버튼을 누릅니다.

    쇽이 끝난 후 다시 흉부를 압박하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제세동기는 환자의 반응과 호흡이 없을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박인철 / 교수 연세대학교의료원 응급의학교실 : 분석하는 동안에 손을 대면 오작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을 떼고 있어야하고 전기충격을 가할 때는 손을 대고 있으면 전기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목에 음식이나 이물질이 걸려 숨을 쉴 수 없으면 하임리히 법, 즉 복부밀어내기를 시행합니다.

    ‘목에 뭐가 걸렸나요? 숨을 못 쉬겠습니까?’환자 뒤에 선 채로 한쪽 손을 주먹 쥐고 엄지손가락을 환자의 배꼽과 명치의 중간에 댑니다. 그 위에 다른 손을 겹쳐 위쪽으로 강하게 잡아 당기면 목에 걸린 이물질이 빠집니다. 복부밀어내기를 받은 환자는 내부 장기가 손상됐을 수 있으므로, 처치 후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박인철 / 교수 연세대학교의료원 응급의학교실 : 하임리히 법은 기도가 이물질에 막혀서 숨을 못 쉬는 환자에게 하는 것인데 강하게 흉부 압박을 시행할 때 환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지 않도록 옆에서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고 환자가 쓰러진다면 흉부압박을 통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심장마비나 호흡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에서 처음 5분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평소 제세동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 해두고, 기본적인 응급처치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헬스조선 한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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