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통근 직장인 ‘꾸벅꾸벅’ 졸다간

광역버스는 빠르고 편해 수도권을 오가는 직장인들에게 환영받는 대중교통이다. 이 때 직장인들은 1시간 내외의 무료한 출퇴근 시간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부족한 잠을 자기도. 그러나 이런 행동들은 허리나 목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앉아있을 때 허리는 더 괴로워-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일반적으로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힘은 40% 더 늘어난다. 서 있을 때는 양 다리와 허리로 가해지는 힘이 나눠지지만, 앉아 있을 때는 오로지 허리로만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의자에 앉을 때는 가능한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좋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고 앉아야 허리에 부담이 적다. 등받이는 목의 높이까지 와서 목을 뒤로 젖혔을 때 머리를 받쳐줄 수 있어야 한다. 의자 각도는 허리가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릴 수 있도록 5~10도 정도만 젖히는 게 좋다.

◇꾸벅꾸벅 졸다간 목디스크 주의-목배게로 받쳐줘야
버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는 앉은 자리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다. 그 만큼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부족한 잠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조는 자세는 꿀맛 같은 단잠과는 달리 목에 무리가 갈수 있다. 목은 머리 무게를 고스란히 지탱하는 부위로 목이 약간만 기울어져도 머리의 원래 무게보다 3배 이상의 하중을 받는다. 또 버스가 갑자기 급정차를 했을 때는 고개가 젖혀지는 충격을 받아 목디스크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도 버스 안에서 잠을 자고 싶다면 머리를 의자 뒷편에 기대고, 목베개를 이용해 목을 받쳐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태블릿PC 사용자는 거북목 조심-20~30분에 한 번씩 스트레칭
버스 안에서 잠 대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이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광역버스 이용 평균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이 시간동안 고개를 숙인 채 게임이나 TV 시청을 하다보면 목뼈가 일직선처럼 돼 앞으로 기울어지는 일자목, 흔히 말하는 거북목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자세가 계속되다 보면 목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이런 기기들을 사용할 때는 가능한 눈높이에 맞춰 목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20~30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이나 목 마사지를 해 줘야 한다.

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목 스트레칭 방법
1.앞으로 숙이고 뒤로 젖히고-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어깨는 힘을 뺀다. 뒷목이 당길 정도로 고개를 깊이 숙인 후 고개를 다시 들어 뒤로 젖힌다.
2.왼쪽 보고 오른쪽 보고-목이 당길 정도로 고개를 천천히 왼쪽으로 돌린다. 같은 방법으로 오른쪽도 한다.
3.왼쪽으로 돌리고 오른쪽으로 돌리고-고개를 왼쪽으로 원을 그리며 최대한 크게 돌린다. 같은 방법으로 오른쪽으로도 원을 그리며 돌린다. 
4.좌우 귀 닿기-얼굴을 정면으로 향한 채 왼쪽 귀가 왼쪽 어깨에 닿도록 머리를 옆으로 기울인다. 같은 방법으로 오른쪽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