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양악수술’ 대신하는 치아교정 나와

입력 2011.11.28 09:14
주걱턱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를 겪고 있는 20대 여성 A씨. 양악수술 후 몰라보게 달라진 연예인들의 모습을 접하고 혹했지만, 턱 뼈를 잘라낸다는 말에 두렵다. 수술 없이 외모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인기 연예인들의 양악수술이 인터넷상에서 많은 이슈가 되면서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 수술 후 동안으로 변신하거나 강렬했던 인상이 부드러워지는 등 수술효과가 확연히 눈에 띄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은 주걱턱이나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 외모로 나타나는 기능상의 부분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안면치아교정센터 허재식 원장은 “양악수술이 턱뼈를 절단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한달 정도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고 부작용 우려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모와 기능 개선을 원하는 환자 중에 양악수술과 같은 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진단았지만, 수술 부작용 등이 두려운 사람은 양악수술의 위험을 줄이면서 최선의 효과를 갖는 ‘노스(NoS : No Surgery) 양악교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턱 뼈를 절단하는 양악수술과는 달리, 양악교정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교정용 임플란트나 TPA(Trans-Palatal Arch)와 같은 부가장치를 이용해 치아와 턱뼈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켜 기능회복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안모(얼굴)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치아교정’만으로 돌출입, 주걱턱, 무턱, 개방교합, 엣지바이트 등의 부정교합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허재식 원장은 “노스 양악교정은 양악수술처럼 확연한 성형효과를 주지는 못하지만, 치아교정을 통해 부정교합을 정상교합으로 만들어줌으로써 치아관리가 용이해져 치아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술없는 양악교정 자체도 고난이도의 시술이기 때문에 노련함이 갖춰진 전문 치과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노스 양악교정도 환자의 구강상태나 턱관절 상태 등에 따라 적용방법이나 시술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또, 긴 턱을 줄이는 등 뼈 자체의 길이 조절은 되지 않는 한계가 있고, 심한 주걱턱의 경우교정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교정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은 필수이다.

허재식 원장은 “시술 전에 환자의 얼굴뼈 상태를 세밀하게 확인한 뒤 치아와 턱 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교정용 임플란트, TPA 등 부가적인 장치들의 사용경험이 많으면서, 덴탈CT와 같은 첨단기기를 갖춘 치과병원을 찾아야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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