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공인시대][대장항문 질환_한솔병원] 대장암 복강경 완치율 74% '국내 톱'

내시경 암수술 장비 완비 부분 마취·일상복귀 빨라
진단에서 수술까지 '원스톱'

국내 대장항문질환 치료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대장항문 전문병원이 있다. 한솔병원은 1990년 서울 송파구에 개원해 국내 최초로 레이저요법을 도입하고 대장암복강경수술센터를 설립했다. 1998년에는 소화기내과를 추가로 개설해 대장항문질환과 연관된 궤양성 대장염, 변비, 만성 설사 등의 질병을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다.

한솔병원은 국내 최초로 대장암 복강경 수술 전문센터를 세워 대장암 5년 생존율이 74%이다. 대장암센터 윤상남 소장이 대장암 복강경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국내 최초 대장암 복강경 센터

주부 김모(59·경기 용인시)씨는 평소 설사가 심해 한솔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3㎜, 12㎜ 크기의 용종이 발견돼 즉시 용종절제술을 받았다. 12㎜ 용종은 이미 대장 점막에 깊게 침투해 향후 재발을 막기 위한 복강경 대장 절제수술도 받았다. 수술 후 5일 만에 퇴원했고 현재 추가 항암치료 없이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처럼 한솔병원은 2001년 국내 최초로 대장암 복강경 수술 전문센터를 세워 상처가 거의 없고 퇴원이 빠른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다. 2011년까지 총 950번 시행했으며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년 생존율(향후 재발 가능성 있음)은 73.7%로 나타났다. 국소 재발율은 3.6%에 그쳤다.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용종 절제술을 한 후의 입원일수가 전국 병원보다 평균 3~5일 짧았고, 수술비용도 서울권에서 다른 병원보다 평균 60만~100만원 정도 저렴했다.

이밖에도 탈장센터는 2003년 이후 현재까지 1800번 이상 수술했으며 그 중 90% 이상이 복강경으로 이뤄졌다. 이동근 원장은 "환자의 95% 이상이 수술 후 24시간 이내에 퇴원했고 탈장센터 초기에 재발한 환자는 3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외에서 수술 후 재발률이 5~10%인 것에 비해 적다.

◇대장내시경 매년 3만5000건

한솔병원이 대장암 수술 생존율이 높고 재발율이 낮은 또 다른 이유는 내시경과 대장암센터를 바로 연결해 신속하게 대처하기 때문이다. 한솔병원은 암이 발견된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즉시 수술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번의 수면내시경으로 위와 대장을 동시에 검사하며, 검사 시 용종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한다. 내시경센터는 한 해에 3만5000건 이상 검사하며 ESD치료(대장 점막에 국한된 초기 암 조직을 내시경으로 떼어 내는 시술)도 전문병원 중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ESD치료를 위한 전문 장비가 갖춰져 있으며, 그 중 미세혈관도 선명하게 보여주는 '협대역내시경(NBI)'과 일반 내시경에 비해 80배 확대해서 보여주는 '확대내시경', 내시경할 때 초음파 기기를 삽입해 암 조직의 침범 깊이를 측정하는 '초음파내시경'이 있다. 이 기기들이 모두 갖춰진 곳은 전문병원 중 1~2곳뿐이다. 이 원장은 "ESD치료는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입원 후 3~4일 후 퇴원할 정도로 일상 복귀가 빠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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