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이나 색깔 등 손톱의 상태에 따라 건강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는 '손톱 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
◆손톱 모양·색깔에 따른 건강상태 건강한 사람은 손톱이 분홍빛이고 반듯하며 윤기가 흐른다. 그러나 만약 손톱 끝이 안쪽으로 말려 자란다면 비타민A나 칼슘 결핍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손톱을 꾹 눌렀을 때 하얗게 변했던 손톱 색깔이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평소보다 오래 걸린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손톱 끝이 갈라지거나 잘 부서지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됐을 수 있고, 분홍빛 손톱이 하얗게 변했다면 영양 부족을 의미한다. 매니큐어를 오랫동안 발라서 색소침착이 된 손톱은 검은 빛으로 변하는데, 원래 색깔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레이저토닝 치료를 받으면 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지나친 채식 또한 비타민B의 결핍으로 인해 손톱의 색깔을 갈색으로 변하게 한다"며 "채식을 하는데 손톱이 갈색으로 변했다면 비타민B 섭취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고 말했다.
◆손톱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 매니큐어를 바르는 사람이라면 매니큐어를 지웠을 때 일주일 동안은 손톱을 쉬게 한다. 연속해서 매니큐어를 바르면 색소가 침착되거나,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손톱을 깎을 때는 적어도 1mm이상 남겨두도록 한다. 너무 짧게 자르면 손에 있는 각종 세균이 손톱 사이로 침투할 수 있다. 손을 씻은 다음에는 핸드크림을 바르는 습관을 갖는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는 손가락으로 손톱과 주변 피부까지 발라준다. 핸드크림의 영양분이 손뿐 아니라 손톱에도 스며들어 윤기 있는 손톱을 만들어준다. 한편, 손톱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는 만큼 평소에 우유나 달걀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손톱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