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여성, 골다공증 있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진다!

폐경 여성이 골다공증이 있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병원 가정의학과 이경식 교수팀이 폐경 여성 1093명을 골다공증, 골감소증, 정상군으로 나눠 혈중 지질의 차이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골다공증군이 52.74mg/dL, 골감소증군은 56.54mg/dL, 정상군은 56.22mg/dL이었고, 중성지방은 각각 150.10mg/dL, 123.06mg/dL, 128.24mg/dL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군이 정상군과 골감소증군에 비해 이상지질혈증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상지질혈증에 취약하다는 것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편, 폐경 후 1~2년이 뼈에서 칼슘이 가장 많이 빠져나가는 시기다. 여성호르몬은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주는데, 폐경기 이후 1~2년 사이에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면서 이를 막지 못해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하는 것이다.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예방에 힘쓰면 폐경기 골다공증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은 여성호르몬요법을 받거나 칼슘제를 복용 하다가 서서히 끊어 몸을 폐경기에 적응하도록 만들면 된다. 일부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요법이 유방암 발병을 유발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폐경 직후인 50대 초반에 치료를 받으면 걱정할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