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할까?

    입력 : 2011.07.01 09:08

    성조숙증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은 어린이는 지난 2004년 2천700여명에서 최근 1만5천여명으로 5년새 4.4배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뇌의 시상하부, 뇌하수체 등의 이상 혹은 고환, 난소 문제 등에 의해 평균보다 2년 이상 빨리 성호르몬이 분비되어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거나 첫 생리를 시작하며,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조숙증이 병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보다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성적 자극의 과잉 노출, 환경호르몬 증가 등 환경적인 원인에 의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성조숙증은 '특발성 성조숙증' 혹은 ‘빨라진 사춘기’로 부른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는 키 성장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다는 점이다. 성장판이 빨리 닫혀 뼈의 성장도 남보다 빨리 끝나게 된다. ‘사춘기가 1년 빨리 시작되면 최종 키는 약 5cm 정도 작아진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최종 성인이 되었을 때 정상적인 사춘기를 거친 아이들보다 오히려 작은 경우가 많다.

    또한 너무 어린나이에 2차 성장이 찾아온 아이들은 또래아이들과 다른 자신의 신체 모습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등 정서적인 문제와 함께 성격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특히 여아의 경우엔 나중에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조기 폐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은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매일 1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등 체중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또, TV,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한 무분별한 성적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박승만 원장은 “한방서는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재를 사용해 치료한다. 예를 들어, 여아에게는 율무, 인진쑥 등 천연약물 외 9가지 천연 한약재를 배합해 추출한 생약성분을 통해 여성호르몬을 안정시키면서 살을 빼주는 작용을 해 결과적으로 여성호르몬 분비 속도를 늦추게 된다. 여기에 성장치료를 병행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면서 키를 크게 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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