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자주 하는 여성, 당뇨병 위험 높아진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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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29 09:09

    야근을 자주 하는 여성은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영양학과 안 팬 박사팀은 1988~2008년 동안 여성간호사 6만9천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조사했다. 조사기간인 20년 동안 10%에 가까운 6200명이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당뇨병 발병요인을 찾던 중 야근과의 관계를 발견하고 야근에 따른 발병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 달에 최소 3번 이상 3~9년 동안 야근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형 당뇨병 발병률이 6% 높았다. 야근한 기간이 길수록 당뇨병 위험은 증가했다. 10~19년 야근한 여성은 9%, 20년 이상 야근한 여성은 2형 당뇨병 위험이 20%에 달했다. 

    팬 박사는 “당뇨병 위험요인인 비만을 고려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는데, 이 때 단 것을 먹는 등의 나쁜 식습관은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을지병원 당뇨센터 민경완 교수는 “야근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혈당조절이 잘 안되기 때문에 높은 혈당을 갖고 있다”며 “이 연구는 외국에서 진행된 것이지만, 야근 많이 하는 사람에게 2형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결과는 한국인에게도 해당되므로 야식을 먹지 않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피어리뷰(peer-reviewed)’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헬스데이 등이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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