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제품 요오드 들어있나요?" 해조류 제품 구매증가
방사능 치료제로 요오드가 언급되면서 요오드가 함유된 제품이나 다시마와 김 같은 해조류 식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서는 일본 지진 발생 이후 미역 김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각각 50%, 26% 가량 늘어났다. 특히 카드뮴과 납 등 중금속 배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클로렐라'에는 100g당 1.2mg의 요오드(하루 필요량 40%)가 함유돼 있어 방사능 예방을 위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깨끗이 씻으면 괜찮겠죠?" 세정제 인기
방사능에 오염됐을 때 입고 있던 옷을 벗고 깨끗이 씻어내기만 해도 오염물질의 80~90%는 제거할 수 있다는 방사능 수칙이 공개된 이후 세정제도 인기다. 방사능 공포와 맞물려 피부 트러블, 각질, 건조함을 유발하는 황사철이 본격 시작되면서부터 소비자들의 문의가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유기농 인증을 받은 클렌징 제품 '피토가닉(비욘드)' 등은 화학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아 자극을 줄였다. 클렌징 제품이나 손 세정제는 평소에도 수시로 이용한다. 특히 얼굴 클렌징을 할 때에도 손을 깨끗하게 씻어 2차 오염을 줄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염된 공기에 노출은 최소로”마스크 수요 증가
국내 1,400여개의 회원 약국을 둔 온누리약국체인에 따르면, 일본 지진 이후 3일간 약국에서 마스크 주문량이 50% 정도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대구의 한 백화점에서도 11~20일까지 10일간 마스크 매출이 지난달보다 21%, 작년 동기보다 30% 늘었다. 최근 도쿄에서 '방사능 비'가 내렸다는 보도 이후, 우산 매출도 뛰었다.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나오자 백화점의 우산 매출이 40%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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