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진정시키는 '세로토닌' 사탕·케이크·우유… 기분 좋게 하는 '엔도르핀' 매운 음식·초콜릿

입력 2011.03.23 08:58

스트레스에좋은 음식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따로 있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뇌를 진정시켜 주는 세로토닌,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엔도르핀, 항산화효과와 에너지대사를 촉진시켜주는 비타민 등이 들어 있는 음식이 대표적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 음식 등 뇌를 안정시키고 기분을 북돋워 주는 성분 분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 세로토닌 우유에는 트립토판이 많아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칼슘·마그네슘·칼륨 등이 신경도 안정시킨다. 모든 단 음식에는 트립토판이 들어있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초콜릿이나 케이크, 아이스크림, 사탕 등을 먹는 것이 실제 도움이 되는 것이다.

모든 육류에는 트립토판이 있는데, 소고기보다 돼지고기·오리고기에 많다. 쌍추쌈을 싸먹으면 더 좋다. 트립토판이 많은 고기에,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1이 풍부한 상추를 곁들이면 더 좋기 때문이다.

또 턱관절을 계속 움직이면 뇌세포가 자극돼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므로, 오징어·육포같은 딱딱한 음식을 씹어 보자. 도 효과가 있다.

>> 엔도르핀 초콜릿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킨다. 코코아 역시 몸 안에 엔도르핀이 돌게 도와주는데, 따뜻한 차로 마시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경직됐던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매운 음식도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한다. 얼큰한 매운탕 국물을 후루룩 들이마시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체내 통증을 느끼는 세포가 매운맛을 감지하면, 뇌에서 통증을 없애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 비타민 웬만한 비타민은 스트레스를 풀고, 스트레스로 인해 초래되는 건강 문제에 도움을 준다. 대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특유의 단 맛이 신경을 안정시켜 준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다.

호두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고, 특히 다른 견과류와 달리 뇌신경 세포를 구성하는 레시틴 함량이 높아 불면증 해소에도 좋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 버섯에는 비타민B와 레티날, 피망에는 카로틴·비타민B1·비타민C가 들어 있어 도움이 된다. 현미·통밀·땅콩,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는 비타민B6가 풍부한데, 비타민B6는 트립토판을 세로토닌으로 바꾸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키위에는 오렌지의 2배가 넘는 비타민C가 들어있어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도 좋다. 양배추에는 비타민U가 많아 위장 점막을 강화하고 재생을 도와 줘 신경성 위장병에 좋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여러 종류의 비타민이 들어있는 종합비타민제를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 무기질·허브차 이 세 가지 외에 스트레스에 도움되는 성분이 무기질이다. 다시마·미역에는 요오드, 두릅에는 칼슘이 많아 심신을 안정시켜 준다. 마그네슘도 스트레스 해소에 꼭 필요하다. 비타민B6와 더불어 트립토판을 세로토닌으로 바꾸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현미, 콩, 등푸른 생선 등에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허브차도 도움이 되는데, 카모마일은 신경안정과 두통·신경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페퍼민트는 우울증과 두통, 라벤더·제라늄·파인애플세이지는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된다. 허브차의 경우 의학적인 연구 결과는 애매한 경우가 많지만, 전통적으로 대체의학에서 사용되면서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 녹차의 테아닌 성분은 뇌파 중 긴장을 완화시키는 알파파를 증가시키고 긴장을 조장하는 베타파를 감소시켜 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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