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수술한 10명 중 3명 통증시달려

허리디스크 수술을 해도 통증이 생길까? 최근 많은 환자들이 허리디스크 수술 후 통증이 다시 재발하는, '수술 후 통증 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연통증클리닉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척추통증 및 허리디스크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30~60대 남녀 총 5362명을 조사한 결과, 허리디스크 수술 후 통증증후군으로 인해 다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419명으로 전체 환자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은 요추를 중심으로 한 척추 질환 수술 후, 수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지속적으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있고, 저림 증상, 감각 이상이 지속되는 것 말한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절개한 수술 부위가 회복되면서 신경과 함께 달라붙는 유착 현상이 생기고, 그 유착이 신경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수술 환자의 5~30%가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보고 되고 있다.

특히 신경에 생긴 염증이나 신경 주변의 조직 유착은 MRI 검사 등 어떤 영상 검사를 해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지금까지 이런 요통 환자는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외에 뚜렷한 치료법이 없었는데, 꼬리뼈 내시경 시술로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꼬리뼈 내시경 시술은 꼬리뼈 부분에 국소마취를 한 뒤 꼬리뼈를 0.5㎝ 절개하고 내시경을 집어넣어 유착된 부분을 분리하거나 소염제를 투여하는 등의 치료를 한다. 보통 30분 정도 걸리고, 시술 후 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면 퇴원해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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