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잔 술, 심장병 위험 4분의 1로 줄여

입력 2011.03.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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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심장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학 저널에 따르면 적당량의 술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병 확률이 14~25%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한 잔 정도의 술은 심장 질환 위험을 4분의 1로 줄인다는 것.

캐나다 캘거리대학 윌리엄 갈리 연구진은 1980~2009년 사이의 술과 심장병과 관련된 84건의 논문을 조사한 결과, 적정의 알코올 섭취는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적당한 음주는 피 속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여자는 하루에 알코올 15g, 남자는 30g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간이 하루에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 양은 80g이다. 그러므로 맥주 2000cc, 소주 3/4병, 양주 180cc를 초과하면 안 된다.


또한 술을 마실 때는 맥주면 맥주, 소주면 소주 등 한 종류만 마시는 것이 좋다. 높은 도수의 술을 마시다가 낮은 도수로 변경하면 음주량이 늘어나 숙취로 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영국심장재단의 수석간호사 캐시 로스는 “적당량의 술을 마셨을 때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고혈압이나 암 등을 유발하고 심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