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이상의 질병'으로 알려진 담석증이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 사이에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담석증으로 진료 받은 사람 중 20대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70% 이상 많았다.
서울아산병원 담석센터 이성구 소장(소화기내과 교수)은"다이어트를 너무 무리하게 하거나 오래 해서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고인 상태로 농축돼서 딱딱한 돌멩이로 변한다"고 말했다. 젊은층의 담석증은 여성 뿐 아니라, 뱃살을 빼 복근을 만들겠다며 근력 운동을 하면서 지방 섭취를 끊는 남성도 드물지 않게 걸린다. 이 소장은 "담석증은 원래 뚱뚱하면 잘 걸리는 병"이라며 "따라서 다이어트를 극심하게 하거나 거꾸로 지방 섭취를 너무 많이 하는 경우 모두 담석증 위험이 있으므로 식생활은 균형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