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볼까 창피한 피부 콤플렉스들

입력 2010.12.07 08:53

사진=영화 '홍당무' 스틸컷

누구나 나만이 가지는 콤플렉스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특히 외모의 콤플렉스는 남들의 시선을 인식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만든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창피해 옷을 입을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심지어 남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꺼리게 만드는 나만의 피부 콤플렉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시도 때도 없이 빨개지는 볼
보통 사람들은 부끄럽거나 당황스러울 때 양 볼이 빨개진다. 그러나 ‘안면홍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약간의 온도변화에도 쉽게 얼굴이 붉어지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양 볼의 광대 부분이 늘 빨갛게 상기되어 있다.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들은 보통 약물치료 또는 바르는 크림 및 연고로 치료하는데, 이 때 주의할 점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연고를 처방받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심장이 잘 뛰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은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일 수 있으므로 이를 치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 땀이 많은 피부
땀이 많은 사람은 대체적으로 몸이 차가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원한 공간에서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얼굴이나 몸에 땀이 맺히는 등 필요 이상으로 땀을 많이 흘린다면 ‘다한증’이 있는 것이다. 이 증상은 육체적으로는 겨드랑이나 손바닥 또는 발바닥까지 온 몸이 자주 젖어서 생활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전전긍긍하게 돼 큰 스트레스를 받게 만든다. 다한증 환자들은 바르는 땀 억제제를 바르거나 약물치료로 개선 가능한데, 보톡스가 지나친 땀 발생을 막기도 한다. 

◆ 닭살처럼 올라온 피부
추우면 팔이나 목 부분에 작은 좁쌀 같은 닭살이 오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 ‘닭살’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피부가 점차 그와 같이 변해버린 것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모공 부분이 희거나 붉게 올라온 뒤 회복되지 않으면 ‘모공각화증’일 수 있다.
모공각화증은 특히 엉덩이 부분에 많이 나타나며 등이나 볼, 팔 바깥쪽, 허벅지 등에 전체적으로 나타나 피부결을 망친다. 빠른 시간 내에 개선되지는 힘들지만 30대가 지나면서 점점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공각화증은 건조한 경우에 생기기 쉬우므로 수분 바디크림을 듬뿍 바르는 등 보습에 신경을 써야한다.

◆ 급격한 체중변화로 튼 살
임신이나 급격한 운동으로 살이 갑자기 찌거나 빠진 경우 피부가 트거나 갈라져 체중변화의 흔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반팔이나 반바지를 입으면 더욱 창피한 튼 살. 하얗게 살이 튼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붉거나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주로 복부, 허벅지 뒤쪽, 엉덩이, 가슴 또는 등 아래 부분에 생기기 쉽다. 이러한 부분은 필링제품이나 시술로 피부를 각질을 벗겨 내거나, 레이저 시술로 완화시킬 수 있다. 로션이나 바르는 크림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 힘없이 늘어진 목살
간혹 닭이나 칠면조처럼 ‘늘어진 목’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다이어트나 체질변화로 갑자기 살이 많이 빠진 후 그 후유증으로 생긴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겹겹이 접히기도 한다. 선천적으로 목근육의 탄력이 남들보다 떨어져도 살이 축 늘어질 수 있다. 얼굴 피부는 탄력이 좋은데 목은 그렇지 않다면 “얼굴은 20대인데 몸은 60대네”라는 말을 들을까봐 더욱 겁이 날 것이다. 이런 피부는 보톡스 시술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과에서 리프팅(lift)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울퉁불퉁, 찌그러진 살
울퉁불퉁한 피부를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셀룰라이트라고 불리는 피부 표면의 지방은 엉덩이나 엉덩이 밑살, 허벅지를 울퉁불퉁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이는 지방을 연소시키는 유산소 운동과 함께 전문의가 처방해주는 셀룰라이트 제거 크림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셀룰라이트 제거 크림에만 의존한다면 일시적인 효과만 볼 수도 있으니 운동으로 해결이 안되면 미용 시술을 받는 방법도 있다.

◆ 거칠고 튼 발뒤꿈치
높은 굽의 킬힐이나 너무 낮은 플랫슈즈를 신는 여성들의 발뒤꿈치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딱딱해져서 관리하기 힘든 굳은살이다. 여러 층 쌓여버린 굳은살은 걸을 때 발에 가해지는 압박 때문에 생기므로 발에 맞고 편안한 굽의 신발을 잘 골라 신어야 한다. 신발을 벗으면서 남들에게 노랗고 거칠고 갈라진 발 뒤꿈치를 보인다면 그만큼 창피한 일도 없다. 두텁게 굳은살은 뜨거운 물에 불려 풋 스크럽 제품 등을 사용해 각질을 벗기는 돌로 문지르면 상당 부분 제거가 가능하다. 각질을 제거하고 난 다음에는 풋 크림을 발라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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