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9시, 사랑 나누기 가장 좋은 시간?

입력 2010.11.01 08:56
아침에 일어나서 늦은 밤 잠에 들기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거의 같은 방식으로 하루를 보낸다. 오전엔 집중력이 높아졌다가 점심식사를 하고나면 잠이 오는 등의 우리 일상은 단지 그 때의 기분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두뇌가 ‘신체리듬’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국 건강정보잡지 프리벤션(Prevention) 온라인 판이 최근 시간대별로 어떤 호르몬에 의해 신체리듬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하여 소개했다.

오전 7~9시, 사랑
일리아 카라쏘레오 미국 록펠러대학교 신경과학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상하는 7~9시 사이에는 배우자와 사랑을 나누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잠에서 깨어날 때 옥시토신이라는 자궁수축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 수치가 높아지면 다정함과 친밀감을 더 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 시간에는 부부의 옥시토신 수치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Tip 사랑 고백하기,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쓰기

오전 9~11시, 집중력
이 시간에는 코르티솔이라고 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적당한 양의 코르티솔은 집중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학생부터 노인까지 모든 사람이 이 시간에 가장 집중을 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롤라인 윤 교수는 “이 시간에 가족사 등의 사적이고 복잡한 문제를 다루면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Tip 프레젠테이션 준비하기, 새로운 아이디어 생각하기

오전 11시~오후2시, 활력
늦은 저녁과 이른 아침에 가장 높아졌던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낮아지는 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가장 좋다. 이 시간에는 여러 가지 업무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하루 중 신체가 가장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Tip 프레젠테이션 하기, 중요한 업무 처리하기

오후 2~3시, 휴식
점심에 먹은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뇌에서 흐르던 피가 위장을 향해 흐르게 되는 시간이다. 뇌에 혈액공급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졸음을 느끼게 된다.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신체리듬 또한 잠시 동안 낮아져서 잠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졸음을 이기는 방법으로는 주변을 잠시 동안 걷거나 물을 마시면 된다. 이것은 복부의 혈액을 머리 쪽으로 다시 흐르도록 도와준다.
Tip 잡지 읽기, 웹서핑하기, 산책하기


오후 3~6시, 협동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은 “이 시간부터 뇌는 피로를 느끼기 시작한다”며 “따라서 혼자 과중한 업무를 처리하는 것 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 가벼운 일을 처리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만약 이미 퇴근을 하고 난 후라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를 하기 전인 이 시간에 운동을 하면 자기 전까지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적당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보다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Tip 브레인스토밍, 헬스

오후 6~8시, 산책
가볍게 산책을 하면 좋은 시간이다. 해가 지기 전 마지막으로 햇빛에 신체를 노출시켜 세로토닌을 분비하도록 만들면 기분도 좋아지고 피로도 덜 느낄 수 있다. 하루 중 멜라토닌의 수치가 가장 낮은 시간이기 때문에 가정에서나 친구들을 만났을 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Tip 장보기, 맛있는 음식 만들기, 개 산책시키기

오후8~10시, 휴식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 시간에 수면호르몬 멜라토닌의 수치는 다시 올라가기 시작한다. 반면에 세로토닌의 수치는 내려간다. 루빈 나이만 미국애리조나대학교 교수는 “세로토닌의 80%는 햇빛에 노출될 때 분비되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점점 그 양이 적어진다”며 “집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Tip 집에서 영화보기, 뜨개질하기

오후10시 이후, 수면
그날 하루 익힌 것들은 자는 동안 뇌 속에서 정리가 된다. 전문가들은 “하루 8시간의 수면은 통찰력을 키워주고, 배운 것을 더 쉽게 활용하도록 뇌가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고 말한다. 최적의 건강과 에너지를 유지하고 싶다면 하루 7~9시간의 숙면은 필수이다.
Tip 일기쓰기,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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