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폐렴에 면역 글로불린이 효과

입력 2010.10.06 09:13

항생제가 듣지 않는 소아 폐렴 환자에게 면역 글로불린이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여향 계명대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폐렴으로 진단받은 어린이 중 항생제를 투여해도 6일 안에 증상이 좋아지지 않은 14명(평균 연령 5세 7개월)에게 면역 글로불린을 주사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가 24시간 이내에 열이 정상 수준으로 내리면서 폐렴 진단에 지표가 되는 C단백이 감소했고, 흉부 방사선 촬영에서도 폐렴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폐렴은 대부분 발병 초기 항생제를 투여하면 낫지만 일부는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다. 김 교수는 "이런 아동에게는 흔히 보조적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제제를 쓰는데, 스테로이드는 사용하다 끊으면 재발 가능성이 있고 더욱 심한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이런 문제점 때문에 스테로이드 대신 면역 글로불린을 투약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항생제가 균을 없애는 치료라면 면역 글로블린은 면역력을 강화시켜 염증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보조 치료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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