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료 20%할인·입원실 우선 배정 등 지원

동대문구 다문화가정 '건강지킴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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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병원이 동대문구청과 손을 잡고 저소득 다문화가족을 위한 '건강지킴이'로 나섰다.

성바오로병원은 지난달 10일 동대문구청과 '동대문구 다문화가족 건강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남용 성바오로병원장과 유덕렬 동대문구청장 등 양 기관에서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은 이번 협약을 위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구성원에게 종합검진료를 20% 할인해주고 입원실을 우선적으로 배정해주기로 했다.

또한 병원 의료협력센터와 연결된 전용 핫라인을 개설해 병원이용 안내와 진료예약 및 수납 등의 업무를 대행해주고, 간단한 의료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에게는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사단법인 한국 BBB운동 협회가 맺은 협약에 따라 17개 언어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희수 동대문부구청장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질병을 치료하는 데 걱정할 필요 없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에 성바오로병원이 동참해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남용 성바오로병원장은 "우리병원은 1947년 개원한 이래 지난 64년 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며 "앞으로 동대문구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의료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5월 동대문경찰서와 저소득층 다문화가족을 위한 협약을 맺고, 매년 혜화동 성당에서 이주 노동자들에게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해 주는 등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