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똥배’ 없애 준다는 온갖 시술을 알아보지만 시술 후 생기는 멍이나 부기를 없애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최근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세포만 파괴하는 시술이 등장했다. 시술 후 흔적이 남지 않고 아프지 않아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Q 어떤 원리로 지방이 파괴될까?
초음파지방분해술은 시술받은 후에도 남의 도움없이 스스로 걸어 나간다는 ‘Walk-In, Walk-Out’ 시술 중 하나다. 그만큼 아프지 않고 후유증이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 시술은 수술이나 약물 없이 초음파만으로 지방세포를 파괴한다. 몸 밖에서 초음파를 쏴 혈관이나 신경, 피부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지방세포만 파괴한다. 지방세포 사이에 각종 섬유질이 생성되어 엉키면서 단단해진 지방의 섬유화 현상과 부종성 지방조직에 효과 있다. 현재 ‘컨투어’라고 부르는 ‘체외충격파’와 ‘프로슬리멜트’라는 시술이 이런 원리를 이용한다.
Q 파괴된 지방은 어떻게 배출되는가?
충격파로 파괴된 지방세포는 글리세롤 1개와 지방산 3개로 분해된다. 글리세롤은 혈액을 통해, 지방산을 알부민과 결합해 림프계나 혈관을 통해 간에 전달된다. 간에서 생리과정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Q 멍이나 부기가 남지 않고 부작용이 없나?
이 시술의 최대 장점은 후유증과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간혹 시술 중 초음파 진동에 시술 부위가 빨갛게 달아오르기도 하지만, 시술 당일 대부분 가라앉는다. 단, 지방흡입이나 약물치료처럼 수술 후 만족도가 일정하지 않다. 부위와 지방의 상태에 따라 시술 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야 시술한다.
Q 시술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먹는 것에 주의한다. 인위적으로 지방을 배출시키는 것이므로 몸은 빠진 만큼 다시 채워 본래 상태로 돌아가려 한다. 이럴 때는 일정 기간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체지방 연소에 도움이 되는데, 근력운동보다는 유산소운동에 집중한다.
Q 시술 기간과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1회 시술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시술하면 효과가 더 커진다. 컨투어는 2개월, 프로슬리멜트는 1주일 간격으로 시술받으면 좋다. 소요시간은 두 시술 모두 30~40분이다. 신체부위 중에서도 피하지방이 집중된 허벅지.복부.옆구리에 효과가 크며, 전신비만보다는 국소비만 환자에게, 딱딱한 지방보다는 부드러운 지방에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시술 비용은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컨투어는 1회 100만~200만원, 프로슬리멜트는 30만~5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