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환자, ‘탈장’도 주의해야

입력 2010.07.02 08:40

최근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탈장 증상까지 겹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최근 3년 동안 28.1%가 늘어났다. 60세 이상의 탈장 수술환자는 2007년에 4381명 정도였다가 2009년에 6235명(24.8%)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립선 비대증에 동반하기 쉬운 ‘탈장’도 함께 늘어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나이 들면 복벽 약해지면서 탈장 생길 확률 높아져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근육이 약해진다. 특히 복벽의 가장 약한 부위인 사타구니 부위의 복벽이 늘어날 수 있다. 이때 일종의 탈장 주머니가 만들어지고 복강 내 장이 이 부위를 통해 빠져 나오는 ‘탈장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들은 탈장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전립선이 요도 부위를 눌러 배뇨장애가 생기는데. 이때 소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주게 되고, 이에 따라 복압이 상승해 탈장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

정춘식 한솔병원 탈장내시경센터 진료부원장은 “지난 3년간 탈장수술을 받은 60세 이상 환자 294명 중 약 25%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약물치료를 받거나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탈장은 주로 성인 남성에게서 생기며, 복벽이 약한 틈을 타고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근육이 약화돼 복벽을 지탱하는 하는 힘이 저하되어 생기는 고 연령층 탈장이 전체 탈장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체로 탈장은 비만· 흡연· 만성변비· 천식 등으로 복부 근육이 약해졌을 때 무리한 운동으로 복압이 자주 상승하는 경우, 무거운 짐을 옮기는 등 갑자기 배에 힘을 주는 경우, 복수가 차서 항상 배가 부르고 압력이 높은 경우에 잘 생긴다.

◆ 탈장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 복강경 수술 재발 적어

탈장은 초기인 경우 통증이 거의 없고 사타구니 부위에 힘이 들어갔을 때만 외관상 불룩 튀어나오는 정도이기 때문에 질환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증상을 잘 모르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벽이 조금씩 더욱 크게 벌어져 돌출 부위 크기가 커지고, 남성의 경우는 탈장된 부위가 음낭까지 내려오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튀어나온 부위가 손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고 통증이 생긴다. 또 장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장이 괴사할 수도 있다.

탈장은 자연치유나 약물로 완치하기가 어렵고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많은 환자들이 탈장 수술은 통증이 심하고 수술 후 회복기간도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과거의 탈장 수술이 탈장 구멍을 바깥에서 보강한 뒤 주위 조직에 접합해서 꿰매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복압이 높아지면 환부가 당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때로 봉합 부위가 터져 탈장이 재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존의 외과 수술을 보완해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탈장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복강내시경을 이용해 복막과 복벽 사이에 인조막을 삽입해 약해진 복벽과 탈장 구멍을 막아준다. 이렇게 하면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도 그에 비례해 막은 부위가 더 튼튼하게 고정되는 효과가 있어 수술 후에도 재발이 거의 없다. 또한 수술 시 배꼽주변으로 직경 1cm 정도의 구멍을 통해 카메라를 넣고, 직경 5mm의 구멍 2개를 통해 수술하므로 수술 후 상처가 거의 없으며, 입원 후 24시간 이내에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

탈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중단하고 변비나 전립선 비대증 여부를 미리 검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탈장이라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상태라면 반드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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