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성분 잘 몰라 부작용 심하셨나요?

입력 2010.06.30 11:30

앞으로 화장품을 구매할 때는 용기 또는 포장에 표기돼 있는 ‘사용상 주의사항’을 통해 자신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화장품 사용 시 필요한 안전 정보를 화장품의 용기 또는 포장에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화장품 사용기한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 표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이르면 오는 10월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화장품 회사가 화장품 안전 정보와 관련해 식약청장이 고시하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화장품 용기 등에 의무적으로 표시·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산화수소, 살리실릭애시드, 스테아린산아연 등 총 12종의 화장품 성분에 대한 사용상 주의사항이 표기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과산화수소가 들어간 퍼머넌트 제품은 자극성이 있으므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살리실릭애시드 등의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샴푸 제외)은 3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등의 문구가 화장품 용기, 또는 포장 표면에 표기된다.

12종 화장품 성분별 ‘사용상의 주의사항’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눈에 접촉을 피하고 눈에 들어갔을 때는 즉시 씻어내도록 주의해야 하는 제품으로 ▲퍼머넌트웨이브용 제품 등 과산화수소 함유 제품 ▲벤잘코늄클로라이드, 벤잘코늄브로마이드 및 벤잘코늄사카리네이트 함유 제품 ▲실버나이트레이트 함유 제품 등이 선정됐다.

또 3세 이하 어린이 사용금지 제품으로는 ▲ 살리실릭애시드 함유 제품(샴푸 제외) ▲아이오도프로피닐부틸카바메이트(IPC) 함유 제품(목욕용 제품, 샴푸류 및 바디클렌저를 제외)이 선정됐다. 사용 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제품으로는 파우더류에 사용되는 스테아린산아연 함유 제품이 있다. 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신중히 사용해야 할 제품으로는 ▲립스틱에 사용되는 카민 또는 코치닐추출물 함유 제품 ▲포름알데히드 0.05% 이상 함유 제품이 있다.

한편, 이번 '화장품 사용기한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 표시에 관한 규정'에 의하면 비타민C, 토코페놀(비타민E), 레티놀(비타민A), 과산화화합물, 효소와 같은 화장품 성분은 최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기한을 용기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식약청은 이 같은 사용상 주의사항이 용기 또는 포장에 표시·기재되면 화장품에 의한 부작용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고시 개정안의 세부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 > 뉴스/소식 > 행정예고란’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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