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종종 들려오는 연예인들의 투병 소식은 안타깝기만 하다. 그중 연예인들이 앓고 있는 뇌와 심리적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코요테 래퍼 빽가의 뇌종양
서울중앙지법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빽가는 대체 복무 중,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 판정을 받고 소집해제됐다. 뇌종양은 비정상적인 세포 덩어리가 뇌 속에서 자라고 있는 상태다. 뇌종양 환자의 과반수 이상이 극심한 두통을 호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기침을 하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신체에 운동을 명령하는 두정엽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보행장애가 일어난다. 치료는 종양의 수와 위치, 세포형에 따라 달라진다. 일차 종양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으나 뇌 깊숙이 위치한 종양은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수술적 접근이 용이한 한두 군데인 경우에는 제거를 시도하고, 다발성 종양은 대개 방사선 치료를 하거나 항암화학요법을 시도하기도 한다.
가수 조영남의 뇌졸중
지난 겨울 조영남은 한밤중 갑작스런 뇌 혈관 이상으로 입원했었다. 검사를 통해 뇌졸중 진단을 받았는데, 이는 뇌기능의 부분이나 전체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한번 발병하면 상당 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뇌졸중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이 원인으로 뇌로 들어가는 혈관에 동맥경화를 일으키거나 혈관을 파열시켜 발병된다.
뇌줄중은 발병 후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거나 신체 한 부분의 감각이 둔해지는 마비 증상을 보인다. 치료 후 5년 내에 4명 중 1명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2차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수치 변화를 주시하고 금주와 금연한다.
개그맨 김경민의 전광증
개그맨 김경민은 아내와 함께 한의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 문제가 생겨 항시 흥분하게 되는 뇌의 오류 증상인 ‘전광증’을 앓고 있었던 것. 임신중 산모의 스트레스, 산모의 감정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방송인 김나영의 가면우울증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나영이 얼마 전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촬영중 신경정신과 검진에서 가면우울증 판정을 받았다. 항상 즐거울 것 같다는 그녀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적잖이 충격이었다.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면우울증은 사람을 상대할 일이 많은 서비스업 종사자들이나 연예인이 많이 겪고 있다. 자신의 감정 상태와는 상관없이 늘 웃어야 하는 직업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대부분의 가면우울증 환자들은 우울함을 느끼지 못하고 본인이 아픈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는 경향이 있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휴식과 함께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수 김장훈의 공황증
김장훈은 공황증으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괴로움을 겪다가 해소법으로 기부를 선택했다고 한다. 공황증을 겼고 있는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없이 극단적인 불안함을 느끼거나 공포심이 생기면서 심장이 터질 것처럼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오르곤 한다. 공공장소에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광장공포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공포의 원인을 알지 못하고 혼돈스러워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가수 겸 연기자 비(정지훈)의 폐소공포증
월드 스타 비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폐소공포증을 공개하면서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폐소공포증은 엘리베이터나 좁은 방 등 닫힌 곳에 있으면 공포에 빠지는 강박신경증으로, 안절 부절못하다가 공황에 빠지기도 한다.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의들은 뇌 기능과 신경전달을 담당하는 기관의 상호관계에 의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