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다시 유행한다는데…

입력 2010.02.16 09:10   수정 2010.02.16 09:10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A형 간염이 급증하고 있으며, 4월이 되면 A형 간염이 다시 크게 유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A형 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초기에 증상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A형 간염의 증상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임형준 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A형 간염이 있을 때에는 감기와 비슷하게 열이 나고 몸이 떨리며 두통이 있지만, A형 간염은 감기몸살과 달리 콧물, 기침이 없고 피로감이 아주 심하다. 또 시간이 지나면 간기능이 떨어지면서 소변색이 짙어지므로 소변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수는 “아직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무척 높으며, 예방 백신 외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평소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A형 간염은 수인성 질환으로, 날 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를 삼가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예방할 수 있다.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 중 하나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섎즺怨� �댁뒪 �ъ뒪耳��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