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키 키우는 최고의 운동은?

    입력 : 2010.02.05 09:08 | 수정 : 2010.02.05 10:08

    벌써 2월 개학철을 맞았다. 방학 동안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아마 아이들의 ‘키’일 것이다. 옆집아이는 방학 동안 훌쩍 자랐는데, 우리 아이는 그대로라면? 아이들의 작은 키는 본인 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큰 스트레스다. 방학 동안 성장클리닉을 찾아다니고 식습관도 바꿔봤지만 큰 변화가 없다면 운동이 부족한 건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운동은 부족한데 영양은 과잉섭취 상태라면 체지방률이 높아지고 성장호르몬에 대한 호르몬 내성이 증가해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체지방률이 증가해 성호르몬의 분비를 가속화시켜 결과적으로 성장판이 일찍 닫히는 성조숙증이 찾아올 수 있다.

    박기원 서정한의원 원장은 “키가 크기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며 “적절한 식습관과 함께 일상생활 속에서 줄넘기, 농구 등을 통한 운동자극 효과로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자극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운동 가운데 줄넘기는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어 손 쉬울 뿐 아니라 성장판 자극에도 최적인 운동법이다. 특히 하체를 많이 사용하고 골반과 무릎의 성장판을 위 아래로 자극해 세포 분열을 왕성하게 하기 때문에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줄넘기만 매일 거르지 않고 해도 운동자극 효과를 높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게다가 칼로리 소모까지 높은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비만으로 인한 성조숙증 아이들에게도 권할 만하다.

    줄넘기를 통해 운동자극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요령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선 줄넘기는 관절과 발뒤꿈치 아킬레스건에 직결되는 운동이므로 최대한 바닥으로부터의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마룻바닥, 학교 운동장, 공원 잔디밭 등에서 하는 게 좋다. 콘크리트 위에서라면 고무 매트를 깔고 하는 게 좋고, 발목에 충격이 덜 가도록 발바닥에 쿠션감이 있는 운동화를 꼭 신어줘야 한다. 이에 따라 최근 업계에서는 충격흡수와 성장 촉진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줄넘기를 할 때에는 한 번에 몇 백 개씩 무리하게 하기보다는 중간에 쉬었다가 다시 하는 것이 운동자극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20회에서 30회 정도 하다가 1~2분 쉬고 다시 점프하는 것이 좋다.

    박기원 원장은 “아직 날씨가 추워 실외에서 하는 줄넘기가 부담스럽다면 거실 등 실내에서 발가락이 있는 부분은 바닥에 붙이고 발뒤꿈치만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하는 일명 '줄 없이 하는 줄넘기'도 좋은 운동”이라며 “어린이들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이 기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을 위한 응용 줄넘기

    1. 허리는 곱게 펴고 몸은 전방 15도 정도로 기울인다.
    2. 시선은 전방 5~10m를 주시하고 턱은 안쪽으로 살짝 당겨준다.
    3. 무릎은 살짝 구부리고 앞으로 뛰듯이 줄넘기를 하되 발바닥은 뒤꿈치부터 지면에 닿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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