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에도 유통기한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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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05 14:53

    냉장고에서 1년을 묵힌 포도즙을 아무 생각 없이 꺼내 먹다가 갑자기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이것도 분명 유통기한이 있을텐데?’냉장고에 들어간 게 몇 개월전인지 기억도 안 나는 건강식품, 어쩌다 한번 쓰는 비상약까지. 그것들의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

    건강기능식품유통기한, 의약품유효기간

    식품위생법상 모든 식품에는‘유통기한’을 표시하고, 의약품 의약외품에는‘유효기간’을 표시하게 되어 있다.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은 유통기한을 한약은 유효기간을 살펴야 한다. 한의원에서 조제되는 한약의 경우 보통 유효기간은 3개월 이내로, 만성적질환 치료나 허증 질환에 체력을 보충해 주기 위한 목적 등으로 조제한 경우에만 해당된다.

    급성 질환, 발열성 질환 등에 조제하거나 방향성 약물이 많이 들어간 한약은 약효를 위해 최대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석달이 지나면 한약의 유효한 성분이 파괴되고 몸도 달라져 있기 때문이다. 먹어도 해는 안 되겠지만 약효는 거의 볼 수 없다. 한약은 15일치씩 짓고 다시 진맥을 받은 후, 달라진 몸 상태에 맞게 다시 15일치를 짓는 게 바람직하다.

    유통기한이 지난 건기식과 한약의 부작용

    약 자체가 몸에 맞지 않아서, 혹은 일반적으로 상한 약을 먹어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다. 치료 목적으로 약을 복용한 경우 나타나는 반응으로, 식품으로 간주되는 건기식은 부작용이라는 표현 보다는 상한 음식을 먹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보는 것이 옳다. 부패한 진공 포장 건기식을 복용했을 경우 소화장애·위장장애 등으로 인한 복통·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자칫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한약이나 건기식은 보관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내용물이 부패했을 경우 폐기처분하는 것이 당연하다. 변질된 경우 겉모습에 변화가 있고 시큼한 맛과 냄새가 나거나 포장 용기가 빵빵하게 부풀고 부글부글 거품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침전물이 있는 경우 대개 약물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서 생긴 것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 다만, 이미 유효 물질은 추출된 것이니 굳이 그것들까지 먹을 필요는 없다.

    항상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약은 진공 포장이나 스탠딩 포장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공기가 들어간 경우 부패의 위험이 있으므로 서늘한 곳이나 냉장 보관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즙류들도 마찬가지로 공기가 들어 있기 때문에 부패를 막기 위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통 6개월이내에모두먹는것이좋다. 일반적으로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는 건강 보조식품 및 파우치류의 유통기한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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