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키 키우기 시도한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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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움말 & 자료제공 서지영(강남을지병원 성장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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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05 14:44

    10명 중 9명 “키 키우기 시도한적 있다”…
    부모의 과도한 욕심, 아이에게 상처줄 수도

    과도한 스트레스 질병의 위험요인

    스트레스는 일상사의 여러 문제를 감지하고 적응하기 위해 나타내는 일련의 반응을 일컫는 말이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개인을 적당히 긴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오히려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활력이 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과중한 부담을 줌으로써 대다수의 질병의 위험 요인이 된다.

    이번에 강남교육청의 협조로 조사한 결과 소아청소년에서의 고도의 스트레스는 결국 정신건강의 대부분 지표뿐만 아니라 악화시키고 삶의 질로 대변되는 전반적인 건강영역 대다수의 저하와 관련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키 성장이 빠른 아이들이 오히려 스트레스에 취약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상의 저희 연구진의 결과들은 스트레스의 직접적인 영향을 광범위한 지표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해야 소아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내용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것이라고 하겠다.

    소아청소년에서 스트레스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는 비단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해결능력 증진, 자기주장능력 함양,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방식 교육, 시간관리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도, 교육해 나가야 한다. 저희 강남을지병원 성장학습발달 센터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어려서부터 과도한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진료 영역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의 인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어머니의 과욕이 오히려 성장에 방해

    소아 성장클리닉의 전문의로서 실제 진료실에서도 자녀의 예측키가 남자 175cm 이하, 여자 160cm 이하라고 하면 ‘죽고 싶다’는 어머니들의 반응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마치 부모는 자녀의 키가 작은 것이 자신의 죄라도 되는 양 절망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학부모가 희망하는 자녀의 성인키는 남자는 평균 180.6cm, 여자는 평균 166.7cm로 조사됐다. 이같은 부모의 희망 자녀키는 우리나라 남자(18세) 평균 키가 173.3cm이며, 여자(18세)는 160.0cm 임을 감안하면 부모의 기대치는 남녀 모두 평균치보다 무려 7cm이상 큰 것이다.

    실제로 키가 작아서 문제가 있다고 여기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정상이며 단지 유전적으로 키가 작을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음에도 예측키가 작다면 사실 키에 대해서 이룰 수 없는 기대치를 갖고 실망하기 보다는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키도 작을 수도 있다는 인식을 자녀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간혹 실제로는 더 클 수 있는데 호르몬 이상이 있거나 성조숙증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문제가 있어 잘 자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전문의 상담이 필수다. 일부 어머니들은 우유나 일부 성장보조제등 검증되지 않는 방법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심지어는 부작용까지 겪는 사례가 많다. 어머니들의 키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갖게하여 정상적으로 잘 자라는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다. 정말 작은 키가 문제라고 생각된다면 과학적인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자녀 키 측정하기
    남자 : (아빠키 + 엄마키 + 13cm )/2 
    여자 : (아빠키+엄마키 -13cm )/2에서 +/- 5cm 이내로 자라면 대체적으로 유전적으로 받은 키 범위내에서 자라고 있다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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