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끓여 보세요… 한방차 만드는 법

입력 2009.11.03 23:42   수정 2009.11.04 03:10

면역력 증강, 감기 예방, 수험생 막판 컨디션 조절에 효능이 있는 다양한 한방차를 집에서 끓여 마실 수 있다. 초겨울 건강 관리에 도움되는 한방차 레시피를 소개한다.

면역력 향상:인삼맥문동차·하수오차

인삼맥문동차는 원기를 북돋워주며 진액을 보충해 준다. 물 2L에 인삼 30g, 맥문동 30g을 넣고 40분간 끓인다. 만성피로로 몸이 마를 때, 무기력증에 시달릴 때는 하수오차가 좋다. 물 1L에 하수오 20g을 넣고 끓이다가 불을 줄여 20분쯤 달인다. 취향에 따라 꿀을 섞어도 좋다.

감기 예방:생강진피차·감잎차

몸이 으슬으슬한 초기 감기는 생강진피차를 마시면 거뜬해진다. 물 2L에 생강 20g을 넣고 30분간 끓이다가 말린 귤껍질(진피)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 후 불을 끈다. 감나무의 어린잎을 말린 감잎차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찻잔에 감잎 한 스푼을 넣고 따뜻한 물을 부어 즉석에서 우려내 마신다.

수험생 컨디션 조절:연자차·단삼오미자차

막판 수능 준비에 긴장한 자녀에게 연자차를 끓여주자. 요즘이 제철인 연자(연꽃의 열매)는 흥분성 신경쇠약, 노이로제, 가슴 두근거림 등에 좋다. 연씨 10g을 냄비에 볶은 뒤 물 3컵을 부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뒤 마신다. 단삼오미자차도 좋다. 단삼(인삼의 한 종류)과 오미자는 뇌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 물 2L에 단삼 25g, 오미자 5g을 넣고 30~40분간 달여서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