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유행이 예견된 신종인플루엔자, 이렇게 예방하자!

입력 2009.09.03 14:57

신종인플루엔자 A(H1N1)는 지난 4월 멕시코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캐나다를 비롯하여 7월7일 현재 전 세계 135개 국가에서 94,512명(사망자 429명 포함)이 발생했다. (WHO 공식발표) 우리나라에서는 멕시코 자원봉사를 다녀온 수녀가 5월2일 첫 확진환자로 판명되었으며, 8월 16일 최초 사망자가 발생했다.


Q) 신종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A)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생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바이러스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 바이러스다.


Q) 신종인플루엔자에 어떻게 감염되나?
A)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입에서 배출되는 신종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가진 작은 물방울들이 보통 1~2미터 이내를 날아가서 직접 다른 사람의 손에 묻거나 호흡기, 눈을 통해서 감염된다. 또한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묻은 물체의 표면에 다른 사람의 손이 닿고, 다시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호흡기, 눈으로 들어가서 전파되기도 한다.


Q) 신종인플루엔자 증상은?
A) 일반적인 계절인플루엔자 증상과 비슷하다. 발열, 기침, 두통, 근육과 관절통, 목 아픔,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오심, 무력감, 식욕부진, 설사와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Q) 신종인플루엔자 전염기와, 치료는 어떻게 되나?
A) 신종인플루엔자는  증상 발현 후 7일까지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에는 더 길어질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상품명 타미플루)와 자나미비르(Zanamivir, 상품명 릴렌자)가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치료제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


Q) 신종인플루엔자 위험집단에 해당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나?
A ) 만약 신종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났거나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후에는 즉시 의료 기관에서 진료 받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타미플루를 투약 받게 된다. 만약에 타미플루를 투약 받게 될 경우, 증상이 시작된 후 40시간 내에 또는 감염자와의 접촉 후 48시간 내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Q) 위험집단에 해당되지 않는 건강한 어른들의 경우는 어떻게 하나?
A)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개 가벼운 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는 필요없다. 증상들이 사라질 때까지 집에서 쉬면서 진통제를 먹고,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한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고 3일이 지나도 열이 내리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다. 의사의 진단과 검사 결과에 따라서 타미플루를 투약받을 수도 있다. 성인에게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는다.
● 열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
● 가슴 부위가 아플 때
● 숨쉬기가 곤란할 때
● 어지럽거나 의식을 잃는 경우
● 음식이나 물을 먹지 못하고 토하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날 때  

 
위험집단에 해당되지 않는 건강한 소아청소년들의 경우는 어떻게 하나?
●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개 가벼운 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는
   필요없다.
● 엄마나 아이가 몸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모유 수유는 지속될 수 있다.
● 18세 이하 소아청소년들에게 아스피린이 진통제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 신종인플루엔자 증상이 시작된 후 7일간 또는 7일이 지나도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증상이 사라진 후 1일간은 소아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말고 집에 있어야 한다. 
● 아이들은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소아청소년들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즉시 의료기관에서 긴급하게 진료받는다.
● 열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
● 가쁘게 숨을 쉬는 경우
● 탈수, 경련, 과도한 졸음 상태를 보이는 경우

[특집] 신종플루 오해와 진실,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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