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10년 젊어지기 프로젝트'] ⑨눈밑지방 해결책

입력 2009.07.21 16:36

'심술단지' 눈밑지방, 레이저 치료로 없애자

김성완 원장

사업체를 경영하는 50대 K씨가 최근 필자의 병원을 찾아와 딱한 사정을 호소했다. 몇 년 전 부인을 잃고 나서 주변의 소개로 여러 번 선을 보았지만 상대방은 번번이 "얼굴이 나이보다 늙어보이고 인상이 좋지 않다"며 고개를 가로젓더라는 것이다. 여성들이 이런 인상을 받은 이유는 노화에 따른 K씨의 눈밑지방 때문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비만이다. 중년이 넘어서면 비만은 우리 몸 곳곳에서 나타난다. 눈에 보이는 뱃살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내장 지방, 심지어 혈액과 혈관의 과다한 중성 지방(고지혈증)이 모두 비만이다. 여기에 하나 더 얹어, 얼굴에 나타나 5060 세대를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비만이 눈밑지방이다.

중장년층 이후 노화 현상과 폐경 등으로 자연스럽게 비만이 진행되는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눈밑지방이 생기는 것도 불가항력이다.

눈 아래쪽, 주머니같이 생긴 근막에 지방이 고여 자루처럼 되고 이것이 중력에 의해 늘어진 것이 눈밑 지방이다. 급격한 다이어트로 살이 갑자기 많이 빠지면 눈밑 지방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눈 아래쪽 경계부의 도톰한 근육인 애교살이 인상을 귀엽게 하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에 비해, 넓게 축 처지고 어두운 눈밑지방은 그 사람을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고집스럽고 무기력한 인상을 가져다 준다. 그래서 눈밑지방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심술단지, 서양에서는 '피곤한 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밑 지방의 치료는 눈밑지방재배치, 지방이동술, 자가혈치료, 미세지방이식, 비박피성 재생고주파 및 레이저 치료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최근 많이 시술하는 레이저를 이용한 눈밑지방제거술은 아래 눈썹을 살짝 잡아당긴 뒤 눈꺼풀 안쪽 결막을 통해서 레이저를 쏘아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남은 지방을 이동시켜 재배치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눈밑에 지방이 특별히 많이 축적되어 있는 경우에는 지방 제거 후 주름이 두드러지기도 하는데, 이 때는 레이저 치료나 레스틸렌, 보톡스 등 주사 요법등을 병행한다. 이 시술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자국이 없는 데다 시술 다음날부터 샤워를 포함해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 덕분에 며칠씩 사무실을 비울 수 없는 남성도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다.

물론, 사후 치료보다 눈밑지방을 미리 최소화하는 예방이 최선이다. 눈밑지방 예방에는 연어, 고등어, 참치 등 오메가3 성분이 많은 생선류와 항산화 물질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 견과류, 베리류, 녹차, 적포도주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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