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10년 젊어지기 프로젝트'] ④ 찜질방 수증기 많이 쐬면 기미 짙어져

입력 2009.05.12 16:06 | 수정 2009.05.13 09:20

중년 여성들이 많이 고민하는 피부 색소 질환의 으뜸은 기미다. 주근깨나 잡티도 문제이긴 하지만 기미가 치료가 까다로운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미의 원인은 무척 많다. 자외선 노출이 큰 원인이기는 하지만 광과민성 약물(햇빛에 민감해지는 약물) 복용, 임신, 스트레스, 화장품 등이 기미를 부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미의 유형도 표피형, 진피형, 복합형 등으로 복잡하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치료 방법이 다양하고 시간도 천차만별이다.

피부에 대해 비교적 많이 안다는 여성들도 기미와 주근깨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피부의 표피 아래 쪽에는 색소를 만들어 피부 세포에 고르게 분배하는 멜라닌 세포가 있다. 그런데 자외선이 멜라닌 세포에 이상을 초래해 멜라닌 색소가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만들어진 멜라닌 세포가 제대로 배분되지 않으면 크고 작은 반점이 드러난다.

이것이 '기미'다. 반면 '주근깨'는 깨알 같은 작은 반점이 무수히 생기는 것으로 얼굴뿐 아니라 목, 어깨 등에도 생기며, 주로 10~20대에 젊은 여성들에게 잘 생긴다.

기미는 보통 임신 초기에 발생하여 출산 후에는 어느 정도 호전되지만, 다 없어지지 않고 지속된다. 이 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나중에는 점차 짙어지고 번지기도 한다.

기미의 가장 손쉬운 예방법은 우선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는 것이다. 모자와 양산 등을 활용하여 피부의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 전 SPF30에 PA++ 이상의 제품으로 엄지 손톱 크기 정도의 양을 노출 피부에 골고루 바르는 것이 좋다.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면 차단 효과를 오래가게 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자외선 산란 성분이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따라서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미리 보습제품을 꼼꼼히 바른 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찜질방이나 온천의 뜨거운 수증기는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잦은 출입을 자제하도록 한다.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 것과 비타민이 많은 과일을 섭취하고 기능성 미백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기미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미 깊고 진하게 자리잡은 기미는 피부과에서 치료 받는 것이 최선이다. 기미는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 치료를 해야 만족할만한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5회 이상 받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도에 따라 10회 이상 치료를 받기도 한다.

기미는 전문 치료 레이저들이 효과적인데, 낮은 에너지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루메니스원', 혈관이나 섬유 아세포의 영향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발생하는 기미에 효과적인 '플러스 옐로우 레이저', 기미뿐 아니라 다양한 색소질환에 효과적인 '레이저토닝 '등이 많이 사용된다. 이와 함께 '바이탈이온트'라는 미백 스킨케어를 병행하면 미백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치료가 잘 됐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피부는 늘 자외선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치료 후 관리를 잘 해야 기미가 다시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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