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10년 젊어지기 프로젝트'] ③ 미지근한 물 세수·찬물 마무리… 피부 되돌린다

입력 2009.04.28 16:27 | 수정 2009.04.29 09:26

근육 마사지·가벼운 미소 물구나무 서기도 효과

피부의 노화는 크게 '자연 노화'와 '광(光)노화'로 나눌 수 있다. 자연노화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것으로 특징은 잔주름, 피부 늘어짐과 얇아짐 등이다. 이 노화는 모든 사람에게 다 찾아오지만, 진행 속도에 차이가 많다.

'광노화'란 햇빛이 피부의 표피를 투과해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 탄력을 유지하는 진피 내의 콜라겐, 엘라스틴을 손상시켜 나타난다. 특징은 거친 주름, 불규칙한 색소 침착, 두꺼운 각질층, 검버섯 등이다. 또 혈관이 늘어나고 멍도 잘 든다.

자연노화든 광노화든 피부 노화는 주름살을 만든다. 주름살은 근육 분포와 움직임이 함께 작용해 생긴다. 특이한 점은 주름살에도 유전적 소인이 있어 인종 간에 차이가 난다는 것. 한국인은 굵은 주름살이 주로 이마, 눈 주위, 입 주위에 잘 생기지만 백인들은 이마와 뺨에 잔주름이 많이 발생한다.

피부 노화를 막을 방법은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 비법이라기보다는 하루하루 꾸준히 실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첫째, 세수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하되 반드시 찬물로 마무리한다. 둘째, 스킨과 로션을 바를 때는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바른다. 셋째, 시간 날 때마다 긴장된 근육을 부드럽게 굴리듯이 마사지한다. 넷째, 항상 가볍게 미소 짓고 웃는 것을 생활화한다. 단, 너무 크게 웃으면 주름이 깊어진다. 다섯째, 물구나무 서기를 자주 한다.

이런 노력을 해도 불가피하게 진행되는 피부 노화를 되돌리려는 노력이 바로 보톡스, 필러, 지방이식, 고주파 등 간편한 '쁘띠 피부성형'이다. 이런 치료를 잘 받으면 얼굴을 5~10년 이상 젊어 보이게 해준다. 피부 노화와 주름 치료의 원칙은 4R로 표현한다. 바로 relax(근육이완: 보톡스), refill(필러: 지방이식), reposition(실거상술: 안면리프트), resurfacing(프락셀: 레이저 박피)이다.

피부노화의 원인에 따라서 치료 방침을 3가지 방향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우선 광노화와 검버섯, 색소침착은 IPL, 레이저박피, 프락셀 레이저 등이 사용된다. 또 중력에 의한 노화(피부 처짐)는 실 거상술, 벡터를 이용한 고주파, 최소 절개 안면리프트 수술 등이 있다. 지방 위축이나 볼륨 감소는 필러 삽입, 지방이식, 자가혈주사(PRP) 등으로 교정한다.

사채업을 한다는 50대 여성 환자가 미간 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며 병원을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 보톡스를 주사했는데도 주름 개선에 별 효과가 없었다. 결국 필러를 함께 사용해 주름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었다.

사람의 인상은 마음가짐에서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시켜주는 사례였다. 사람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고 긴장하면서 살면 미간 주름이 깊어지고 입 꼬리는 처진다.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이 피부 노화를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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