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CO₂)와 오존(O₃)은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은 병원에서는 없으면 안 되는 소중한 존재다.
복강경 수술을 할 때는 배에 구멍을 3~4개 뚫고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집어넣는다. 수술에 앞서 배에 뚫은 구멍을 통해 이산화탄소 3~4L를 주입한 뒤 수술을 마치면 배를 눌러 구멍으로 가스를 빼낸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육정환 교수는 "장이나 쓸개 등 장기들은 복막에 붙어 있어 복막과 장기 사이에 가스를 집어 넣어야 수술 부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술하는 동안 배 안에 가스를 일정하게 넣는다"고 말했다.
복강경 수술을 할 때는 배에 구멍을 3~4개 뚫고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집어넣는다. 수술에 앞서 배에 뚫은 구멍을 통해 이산화탄소 3~4L를 주입한 뒤 수술을 마치면 배를 눌러 구멍으로 가스를 빼낸다.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육정환 교수는 "장이나 쓸개 등 장기들은 복막에 붙어 있어 복막과 장기 사이에 가스를 집어 넣어야 수술 부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술하는 동안 배 안에 가스를 일정하게 넣는다"고 말했다.
이산화탄소는 몸매 교정에도 쓰인다. 이산화탄소 200~800mL정도를 피하 지방에 주입해 지방의 부피를 줄이는 방법으로 '카복시테라피'라고 한다. 얇은 호스를 이용해 원하는 피부에 1분쯤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면 피부가 부풀어오르다가 5분 뒤에 가라앉는다. 가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을 통해 배출되므로 따로 빼내지 않는다.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원장은 "살을 빼려는 부위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면 그 부위에 산소가 몰리면서 지방 대사가 활발해진다. 카복시테라피는 지방의 부피를 줄이는 것일 뿐 지방을 없애는 것은 아니므로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존 가스는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치료에 쓰이고 있다. 허리에 찌른 주삿바늘을 통해 대기 중 농도의 10만 배로 농축된 오존가스 5~10mL를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오존 요법'이라고 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은 "디스크가 빠져 나와 생기는 허리통증은 조직이 산성화돼서 생기는데 오존 가스를 주입해 디스크에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통증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증 완화 효과가 오존가스 때문인지 함께 사용되는 진통제나 물리치료 때문인지 명확하지 않고, 과학적 자료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일부 병원에서만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