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과도하게 깜빡 거리는 아이를 보면 ‘혹시 틱장애가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부터 하는 엄마들이 있다.
물론 틱장애가 초등학교 어린이의 5~1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긴 하지만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 거리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우선 요즘과 같이 꽃가루가 날리거나 황사가 불 때에는 알레르기 결막염이 흔한데, 알레르기 결막염의 주 증상도 눈 깜박임이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소아도 눈을 자주 깜박거린다.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는 “아이가 눈을 깜박거리면 틱 장애인줄 알고 놀라 정신과부터 가는 엄마들이 많다. 아이들의 컴퓨터 사용이 많아지면서 눈이 건조해서 깜박거리는 아이도 많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안과 임현택 교수는 “똑같이 눈을 깜박이는 증상이 있지만 틱장애가 있으면 눈 깜박임과 함께 고개를 까딱거리거나 얼굴근육을 욱씬욱씬 움직이는 행동이 동반되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을 때에는 눈을 심하게 비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