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자색채소

콜라비
콜라비(kohlrabi)는 양배추(kohl)와 순무(rabic)를 교배시켜 만든 이색 채소. 양배추와 달리 잎 부분이 아닌 뿌리와 잎 사이의 굵어진 줄기(비대줄기) 부분을 먹는다. 맛은 순무보다 달고 아삭아삭하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에 따르면 ‘콜라비는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하며, 칼슘이 많으면서도 칼로리는 적어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알칼리성인데다 섬유질이 많아 피로해소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순무
순무는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으며 아미노산 중에는 트립토판, 리신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일반 무에 비해서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적이라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간암 억제 효과도 있다.

자색 감자
알칼리성이며 생즙으로도 많이 복용한다. 혈압을 낮추고, 당뇨환자나 평소 위장이 약한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전립선암과 노화, 통풍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일반 감자와 비교해 비타민B·C, 판토텐산 함량도 높고 항산화 기능성분으로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좋다.

자색 고구마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피를 맑게 해 피부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자색 고구마는 일반 고구마보다 당도는 다소 낮아도 영양 성분은 뛰어난 식품이다. 기존의 고구마가 가지고 있는 영양 성분인 탄수화물, 단백질 및 풍부한 식이섬유는 물론 안토시아닌도 들어있어 생리활성 효과까지 주는 식품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자색 고구마는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며, 동맥경화와 암의 개선에 효과가 있고, 간염, 간경화 등 간질환 개선에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고 밝혀졌다. 또한 주름 개선 효과 및 미백 효능이 우수해 건강한 다이어트와 함께 피부도 보호해줄 수 있는 식품이다.

적채
일반 양배추에 비해서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열을 가해서 익혀 먹으면 효과가 배가된다. 특히, 노화의 원인이 자유 라디칼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아줌으로써 심장질환과 암을 예방한다. 또한 노화 억제, 항균,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 등 다양한 생리활성 작용을 하고,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가지
맛이 달아 오장을 보강하며 어혈을 풀어 통증, 부종 등을 개선하며 지혈 효과도 지닌다. 가지의 자색을 나타내는 것은 안토시안계의 나스닌이란 성분으로 익으면 변색된다. 영양가가 비교적 높지 않으나 가지의 조직이 기름을 잘 흡수하므로 식물성 기름으로 요리하면 리놀레산, 비타민E의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