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잇몸병이라 불리운 까닭에 단순한 잇몸 표면의 병으로만 잘못 인식됐던 점을 감안, 대한치주과학회는 잇몸은 물론 아래위 턱뼈까지 잃을 수 있는 치아 주위의 질환, 즉 '치주병'으로 정의하고 있다.
치주병은 처음에는 단순한 잇몸의 염증으로 시작하지만, 제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아래위 턱뼈까지 파괴되는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돼 결국 치아를 상실하게 된다.
환자들로부터 잇몸(치주)약의 복용과 관련한 문의를 자주 받는데, 치주 치료와 함께 비항생 물질인 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있다. 지난해 10월 말 방한한 미국 치주과학회지 편집국장 콘만 교수는 칼로리 조절 식품이 치주 조직 염증을 경감시킨다고 말했다. 현재 식약청의 승인을 받아 판매 중인 치주약은 옥수수 불검화 추출물 성분을 비롯하여 약 50종이다. 잇몸약은 치과 치료와 병행해야 더욱 효과를 얻는다고 할 수 있다.
200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자연 치아는 16.3개에 불과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치아와 잇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기본적인 구강 위생관리를 위해 칫솔질부터 정성스럽게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