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흡연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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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한 뒤의 흡연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수술 후 흡연은 좋지 않다. 담배 속 니코틴 등 유해성분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떨어뜨리고 세균 감염에 대한 체내 면역작용을 약화시키므로 수술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항생제 등 약물의 흡수도 저해한다. 영국의학저널의 ‘흡연과 임플란트 치료의 성패’ 보고서에 따르면 임플란트 실패율이 흡연자는 11.28%, 비흡연자는 4.76%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 의사들은 외과 수술 전후에도 염증이 생기거나 상처가 더디 아물 확률이 10~20% 정도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

술도 마찬가지다. 수술이나 상처를 꿰맨 뒤 술을 금하는데 이는 상처가 더디 아물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보통 1회 8잔 이상, 주 3회 이상 음주자 10명 중 1명 꼴로 비음주자보다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약 10% 높다. 또 상처가 아무는 기간도 10~15% 지연된다.

몸 속에 흡수된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와 혈관 내 염증유발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염증 방지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해도 알코올이 약물 흡수를 방해하므로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또 상습적 음주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마취율도 10~15% 정도 떨어진다. 의사가 수술 7~10일 전부터 금주하라고 하는 것은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수술 전후 음주는 심장과 폐에 부담을 주고, 수술부위 출혈 가능성을 높이며, 체내 면역기능도 떨어뜨린다.

그러나 수술 상처가 아문 뒤엔 3잔 이하로 무리하지 않고 마시는 것은 큰 문제가 없으며, 평소 주량대로 술을 먹는 시기는 보통 수술 1~2개월 후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