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지 않는 코골이' 4명 중 1명

    입력 : 2008.12.17 08:56 | 수정 : 2008.12.17 08:57

    서울수면센터 코골이클리닉에서 최근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131명을 분석한 결과 31명(24%)이 `상기도저항증후군'으로 분류됐다.

    수면다원검사는 뇌파 및 안구운동, 턱근육 근전도 등을 통해 수면 중 인체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생리적 변화를 측정해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방법으로 보통 지수가 5 이상이면 수면 무호흡 증세로 진단된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은 코골이 없이 입만 벌리고 자는데도 호흡 노력은 증가해 본인도 모르게 뇌가 자주 깨면서 깊은 수면을 방해받는 질환이다. 즉 소리없는 `코골이'인 셈이다.

    입을 벌리고 수면을 취하면 얼굴 구조상 혀가 뒤로 빠져 저 호흡이 유발 된다. 저 호흡 상태로 잠을 자면 일정량의 산소가 유지되지 못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호흡이 빨라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뇌가 자주 깨게 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고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 31명 중 13명(42%)이 여성으로 여성의 유병률이 높았는데 이는 수면무호흡 환자의 여성 비율(19%)보다 큰 것이다.

    임상적 증상으로는 구강호흡(입 벌리고 자는 것), 기복 있는 감정 변화,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으며 상당수 사람들이 수면 중 자신이 자주 깨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자고 일어났을 때 입마름 증상과 성관계 능력 감소를 호소한 반면 여성은 감정 변화, 불면증, 두통, 어지럼증, 근막통증 등을 주로 꼽았다.

    입을 벌리고 잔다는 것은 수면 중 호흡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정상적으로 하느님은 야간 중에는 코로 숨을 쉬게 인류를 창조했다. 코가 문제가 있거나 코와 입으로 연결된 중간 통로에 문제가 있어도 입을 벌리며 수면을 하게된다.

    입을 벌리고 수면을 취하면 얼굴 구조상 혀가 뒤로 빠져 저 호흡을 유발시키게 된다.

    저 호흡으로 잠을 자면 산소가 일정량 유지되지 못해 문제가 발생되므로 보상적으로 호흡이 빨라지거나 크게 쉬려고 본인도 모르게 노력하게 되는데  이 과정 중 잦은 각성이 발생되어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숙면을 취하려면 수면단계 중 제 3, 4단계 잠을 자야 숙면을 취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수면 중 각성이 잦으면 3, 4단계 수면에 들어갈 수조차 없다.

    모든 피로와 근육 이완, 혈압 및 심장의 안정은 3, 4단계에서 이루어지는데 매일 밤 3, 4단계 수면이 없이 잔다면 자고 나도 피곤하고 근육도 풀리기는커녕 오히려 뭉치게 된다. 

    이런 질환을 가리켜 “상기도 저항 증후군”이라 가리킨다. 이 질환은 수면무호흡의 전 단계고 여성에게 많고 숙면을 못해 불면증, 소화 장애, 근육 뭉침, 관절염 등과의 연관이 많은 것으로 되어 있다.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들은 본인의 호흡이 정상으로 바뀌는 본인만의 특별한 수면 자세가 있는 만큼 수면검사를 통해 숙면 할 수 있는 자세를 확인하면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다.

    호흡 질환이 악화 될 수 있는 겨울철에 심각한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면 수면검사를 받아 수면건강을 체크해 보는 게 좋다.


    /서울수면쎈터 스페셜 클리닉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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